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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교정] 라떼는 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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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드림출판사 댓글 0건 조회 68회 작성일 21-06-1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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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꼰대’라는 단어를 처음 본 것은 10년도 훨씬 전에 어느 소설에서였다. 그 소설에서 꼰대는 자신의 아버지를 지칭하는 단어였고, 그저 권위적인 아버지를 일컫는 말로 알았다. 요즘은 이 꼰대라는 단어의 의미가 확장되어, 단순히 늙은이나 구세대뿐만 아니라 젊은 꼰대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자신의 의사를 강요하거나 원하지도 않는 훈계나 충고를 길게 늘어놓는 사람’도 꼰대가 된다.
술도 못 마시는 사람에게 술을 강권하는 사람도 꼰대라고 할 수 있으니, 과거 신입생 환영식에서 종종 일어나던 사고(급성 알코올 중독사)도 이 꼰대가 강요해서 벌어지는 일이었다.K팝을 미국의 주류 음악으로 부상시킨 BTS의 성공은 학자들이 세미나까지 개최하여 그 비결을 파헤치고 있는데 여러 이유 중 하나로 나는 맏형인 진(본명 김석진)의 역할을 꼽고 싶다. 2년 전쯤 유튜브로 영어공부를 해야겠다고 다짐하며 여러 채널에 접속하여 한 달 정도는 열심히 공부를 하다가 어느 날 UN에서 연설을 하는 RM(본명 김남진)의 영상을 보게 되었다. BTS의 다른 영상(‘아이돌’이라는 노래의 공연)도 접하면서 벼락같이 소위 ‘입덕’이라는 걸 하게 되었다.
흔히 또래 집단에서 조금 더 나이가 많은 이들이 소위 ‘똥군기’를 잡으면 그 집단은 오래 유지되지 못한다고 한다. 조금 더 나이가 많다는 이유 하나로 온갖 심부름을 시키면서 괴롭히니 당연하겠다. 한국의 이런 꼰대 문화를 잘 아는 해외 팬들이 하는 말 중 하나가 “진은 맏형으로서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다”라는 것이다. 물론 밤잠을 줄여가면서 만든 뛰어난 보컬 능력과 춤 실력은 기본이고, 여기에 초기부터 팬들과 소통하며 팀을 운영한 것이 성공의 주요 요인이겠다. 진은 팀을 조용히 내조하는 역할을 하고 대외적으로는 RM이 리더가 되어 팀을 이끌었던 것도 성공의 비결이라고 본다. 새벽 2시 무렵까지 눈이 침침한데도 누운 자세로 영상을 시청하다가 남편에게 ‘주책바가지’라는 소리도 들었지만, 나의 덕질은 나름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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