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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의 인물 100인 > 출간 작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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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교정] 순천의 인물 100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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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드림출판사 댓글 0건 조회 961회 작성일 21-11-23 10:06

진행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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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여수에 가서 돈 자랑하지 말고, 벌교에 가서 주먹 자랑하지 말고, 순천에 가서 인물 자랑하지 마라!”

예부터 내려오던 말이다. 그만큼 여수에는 부자가 많고, 벌교에는 주먹 센 이가 많고, 순천에는 인물이 많다는 뜻일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인물’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흔히 인물이라고 하면 외모를 떠올리는데, 그렇다면 순천 사람들은 모두 얼굴이 잘생겼을까? 물론 시내 중심가에 나가보면 오가는 젊은이들이 하나같이 잘생긴 얼굴이다. 그러나 그것만 가지고는 인물의 도시라고 뽐낼 수 없는 일이고, 적어도 예전 미인대회에서 여왕 몇 명 정도는 배출한 전력이 있고, 요즘 잘나가는 미남 미녀 배우도 한두 사람쯤은 순천 출신임을 뽐내며 은막을 누비고 있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여태까지 지켜봤어도 잘난 배우들기운데 순천 출신이라고 들먹이는 경우를 본 적이 없으니 아쉬운 노릇이다.

따라서 순천의 인물이란 애초부터 외모를 가지고 말했던 것이 아니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사실 사람을 판단할 때 생김새보다는 그의 인간성이나 역량으로 따지는 것이 옳고 타당한 일이 아닌가.

직장 따라 순천에 흘러와서 이 고장에 뿌리를 내린 지도 어느덧 마흔 해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지역사회에 일정한 관심을 지니고 어떤 인물들이 이 고장에 살아왔는지 틈틈이 살펴보았다. 그런데 인물의 고장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관련 자료를 찾기 어려웠다. 누군가 그런 아쉬움을 해소해주었으면 좋으련만 그동안 기다려보았어도 이렇다 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때마침 직장생활을 마치고 시간을 나름대로 운용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기에 부족하지만 내가 한번 인물들을 찾아볼까 하고 객기를 부리게 되었다.

작업을 시작하며 우선 순천 출신이나 순천과 관련된 인물들을 찾아서 명단을 작성해보았다. 이때 어떤 이를 명단에 넣을 것인가 하는 잣대가 필요했다. 순천의 인물이라면 일단 순천에서 태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혹 순천에서 태어나지 않았더라도 순천에 와서 살아야 한다. 때로는 순천에 태어나거나 거주하지 않았어도 순천이 본관이라는 이유로 문헌에 ‘순천인’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

인물을 선정할 때 그 인물의 공적에 가장 큰 무게를 두었다. 이 땅에서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을 하였는가, 지역사회의 발전에 어느 정도 이바지하였는가. 사람의 공적을 저울에 달아 경중을 가리기는 쉬운 일이 아니겠으나 당대에 남다른 노력으로 뭔가를 이루어냈고 그것이 후대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인물을 선정하려고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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