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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2-20 16:17
  • 석양은 산마루에 머뭇거리고
  • 곽경립
  • 제주, 오름, 시
  • 2019년 03월 25일
  • 변형 신국판
  • 979-11-5634-334-9
  • 12,000원

본문

제주의 사계를 노래하다

시인 곽경립은 제주에서 산다. ‘제주’를 떠올리면 무엇보다 사계의 경치가 앞서 떠오른다. 도시와 전원, 사람과 역사 등은 뒷전이다. 시인은 제주의 아름다운 경치에서 세상의 아름다움을 본다. 꽃피는 뜨락에서 새들이 노래하는 아침을 맞이하고, 비 그친 하늘 아래 풀잎 끝에 맺힌 물방울을 바라보는 여유가 있다. 가을이면 노을 진 산자락에 흩어지는 단풍잎을 바라보며, 겨울이면 봄, 여름, 가을이 스쳐간 풍경 위로 어지러이 휘날리는 눈을 바라보며 시를 썼다.

시인의 시들은 단시조처럼 짤막하고 정갈하다. 모두 인간의 행복과 아픔과 서러움 그리고 그리움이 깃든 제주의 자연 안에서 탄생한다. 어느 시인의 “한 줄로 당신을 표현하겠다.“는 말처럼 단 몇 행의 시구로 자연과 인간의 정취와 서정을 표현해 낸다. 암호를 해독하듯 어려운 시들과는 달리, 시적 서경과 서정을 자연을 통해 직접 전달하므로 시를 읽는 독자의 감정은 금세 움직이게 된다. 시인의 시들은 시를 읽거나 감상한다기보다는, 자연 그대로를 느낀다고 표현하는 것이 옳지 싶다.

자연은 인간 정서의 본성

인터넷 시대를 맞아 갈수록 인간의 정서가 메말라 간다. 세상 사람들을 경악케 할 만큼 잔혹한 범죄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것은 사람들의 삭막해진 정서와 무관치 않다.
자연은 인간 정서의 본성이다. 인간의 삶은 자연에서 멀어질수록 피폐해가는 것이다. 본성을 잃어가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사계의 자연을 노래하는 곽경립 시인의 시들은 삭막해진 사람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셔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인간의 참된 ‘정서 회복’ 여기에서 시인의 시들이 중요한 의의를 갖게 된다.

시인은 말한다.
“버리고 잊어야 할 때가 된 것 같은데 그래도 붙잡고 싶은 것이 남아있었다. 삶이 흔들릴 때마다 간절한 기도에 의지하듯 한 편의 시로 붙잡았다. 하지만 얼굴이 달아오른다. 감추어둔 마음을 들켜버린 것처럼 가슴은 두근거리고 몸이 떨려온다.”
시집을 펴내게 된 심경을 피력한 것이다

시집을 내면서 ‧ 04

제Ⅰ부


봄 편

봄맞이・14
봄버들・15
작은 손짓 ・16
달빛 희미한 바다・17
봄이 오는 소리・18
춘심春心・19
비 그친 산・20
봄 향기・21
백합꽃 향기・22
눈 쌓인 봄 산・23
꽃의 추억・24
봄잠・25
봄이 깊어간다・26
원당에 봄이 오면・28
꽃이 필 때면・30
곶자왈의 봄・31


여름 편

비 개인 숲・34
매실 익어가는 밤・35
슬픈 밤바다・36
늦은 여름 하동의 섬진강을 바라보며・37
보목 바다・38
밤비 젖은 바다・40
칠월 칠석・42
원당에 달이 뜨면・43
장맛비・44
비구름・45
치자꽃 향기・46
별 맴도는 밤・47
백일홍 붉은 꽃紫微花・48
지리산 기억・49
별도봉・50
어리목 계곡・51


가을 편

어느 첫가을의 아침・54
가을비・55
가을 산 개울가・56
가을의 빗살나무・57
황혼의 서정・58
상想・59
옛 생각・60
초가을 저녁 달・61
초가을 하동의 섬진강을 생각하며・62
가을이 오면・64
낙엽・65
메밀꽃 하얀 밤・66
백양사 가는 길・67
10월의 어느 날・68
석양은 산마루에 머뭇거리고・69


겨울 편

원당의 언덕 송도松濤의 바다・72
동백꽃 풀잎에 물들고・74
양떼 노니는 바다・75
눈 속에 핀 매화・76
겨울 빛 내려와・77
눈꽃・78
겨울 산・79
우수・80
만년晩年의 꿈・81
꽃의 수심・82
눈 쌓인 아침・83
그림자 신세・84
근심・85
새벽 산길・86
눈 내리는 날・87




제Ⅱ부


그리고….

음악을 들으며・90
파도 Ⅰ・92
파도 Ⅱ・93
불평・94
기다림의 시학 - 바람과 빛의 어울림・95
마음이 슬퍼지면・96
우리 사는 세상・97
세상에서 제일 힘든 일・98
삶과 꿈・99
산천은 말없이 흘러도・100
서두르지 마시게・101
슬픈 노래・102
산다는 일・103
돌 끝에 새긴 사연 - 전각篆刻・104
사진 앞에서・105
노래에 실려 오는 것들・106
그리움・108
사랑・109
이슬・110
회상・111
그리워하는 마음・112
인생・113
만가輓歌 - 누군가의 죽음을 애도하며・114
후회・115
항구의 이별・116
새벽 달・118
재회・119
낯선 세상・120
슬픈 시름・121
황혼・122
마음・123
저녁노을・124
잊는다는 것・125
고뇌・126
애수哀愁・127
인연의 흔적 - 구하 선배를 추모하며・128
삶・129
그곳에 살자・130
별 반짝이는 밤・132
세월・133

•제주 출생
•시인・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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