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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2-21 09:57
  • 목마르다
  • 김용기
  • 아침; 순수; 신앙
  • 2019년 11월 29일
  • 변형신국판
  • 979-11-5634-379-0
  • 12,000원

본문

시가 죽어가는 시대가 되었다. 다소 극단적 표현일지 모르지만 시가 죽어간다는 것은 우리 사회 정서가 죽어간다는 뜻이다.
며칠 전에도 '한국,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하루 37.5명꼴'이라는 기사가 떴다. 자살 이유는 주로 직업·경제적 문제·신체건강, 정신건강 문제·가족 관련 스트레스·부부 관계 스트레스·연애 스트레스·가족 외 대인관계·학업 등이라는 것이다. 이는 우리 사회가 건강하지 못하다는 뜻이다.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것은 우리에게 시적 정서가 왜 필요한지 역설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
시집을 출간해도 독자들이 외면한 이 시대, 그럼에도 [목마르다]의 김용기와 같은 시인들이 있어서 삭막해진 가슴을 촉촉이 적시기라도 한다.

시인의 말 04

제1부 그때가 지금이다
실연失戀 12
마음 주기 14
귀 15
난처함에 대하여 16
심지 17
애별리고愛別離苦 18
자동이체 20
그때가 지금 22
삐딱한 것에 대하여 24
그림자 26
밤 기차를 탔다 27
말년병장 28
육자배기 30
나는 지금 행자行者다 32
말랑말랑한 힘 34
시간의 적멸 36
살찌는 이유 38
욕辱 40
뒤적거리지 마라 41
완행열차는 오지 않았다 42



2부 그를 인정하라
순종의 시험 45
토렴退染 46
저자와의 만남 48
그분 50
눈물의 의미 51
그를 인정하라 52
초승달 1 54
입 냄새에 대한 고백 55
살아남기 56
목이 마르다 58
효자손 60
부활 62
믿음의 무게 63
대화 1 64
그냥 66
치료 방법 68
싸움 70
바디메오 72
도깨비바늘 74



3부 목성은 왜 먼가
갱년기 아내 78
장수 비결 80
떡국 82
이 여자 84
진주의 꿈 85
거간꾼 86
대화 2 87
아내의 핸드폰 88
우리 집 남자 셋 90
아내가 무시당했다 92
목성木星은 왜 먼가 94
황소개구리를 키우다 96
할아버지 친구 97
맞선 98
아버지를 닮았다 99
본능 100
첫사랑 23 102
전염병의 숙주宿主 104



4부 사소한 관찰
섬에서 107
초승달 2 108
간이역 110
소나기 111
자격지심 112
겨울 아침 114
노을 115
별에 대하여 116
별을 탐구하다 118
승전고勝戰鼓 120
별 122
움 틔우려고 123
긍肯 124
난蘭 125
영랑호에 빠지다 126
승부 127
창문 틈으로 128
나, 신송리 성범이여 130
사소한 관찰 131
미련한 달 132

1959년 부여가 낳고 인천이 키워 원주와 산다.
한양대학교 졸업
드림교회 장로
㈜코넥 품질경영본부장
시집 빚쟁이 되어
2006년 <흔들리는 새벽>으로 문학저널 등단
원주문인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시가 죽어가는 시대가 되었다. 다소 극단적 표현일지 모르지만 시가 죽어간다는 것은 우리 사회 정서가 죽어간다는 뜻이다.
며칠 전에도 '한국,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하루 37.5명꼴'이라는 기사가 떴다. 자살 이유는 주로 직업·경제적 문제·신체건강, 정신건강 문제·가족 관련 스트레스·부부 관계 스트레스·연애 스트레스·가족 외 대인관계·학업 등이라는 것이다. 이는 우리 사회가 건강하지 못하다는 뜻이다.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것은 우리에게 시적 정서가 왜 필요한지 역설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
시집을 출간해도 독자들이 외면한 이 시대, 그럼에도 [목마르다]의 김용기와 같은 시인들이 있어서 삭막해진 가슴을 촉촉이 적시기라도 한다.

가문 논바닥처럼
갈라졌을 때
마음에 감사가 들어올 수 있었던 것은
내 안 80%를 아내가 점령하고 있었기 때문
우여곡절을 뒤로하고
벼슬 없는 시 몇을 불러 모아
기념으로 엮었다
세중 범중 순신의 사랑이 담겼다
그날 내가 옷자락을 잡았을 때 그분은
내 손을 잡아주었다
두 번째 삶에 대하여
모든 게 감사다
시는 고백이다.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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