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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3-25 16:37
  • 코로나 이후 세계의 인문학
  • 김동기
  • 해드림출판사
  • 2024년 03월 28일
  • 신국
  • 979-11-5634-582-4
  • 20,000원

본문

인문학의 발전으로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국내외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로나가 단순한 병원균이 아니라 사회 대혁명을 가져오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되었다.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의 발달과 함께 2019년 발생한 코로나가 초래한 메타버스 또는 초현대는 종전의 시대와는 달리 양과 질적인 면에서 대변혁을 가져오고 있다. 이와 같은 팬데믹 하의 위기의 시대에 인간의 근본적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인문학적 통찰이 요구된다.

2021년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우리나라의 지위를 지금까지의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변경하였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려면 국민소득뿐만 아니라 사회와 문화 등 모든 면에서 균형 발전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경제 저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낮은 출산률과 고령화 추세는 정치, 경제, 사회의 모든 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그 과정에서 갈등을 해결할 시스템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인문학 산책을 출간한 이후 여러 기관과 단체에서 특강한 내용을 중심으로 메타버스 또는 초현대 시대에 제기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과 인문학의 시대적 중요성 그리고 3대 과제인 나는 누구인가(Who am I?)와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How to live?) 그리고 나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How to die?)를 중점적으로 보완하였다. 또한 기존의 책이 너무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 문학, 역사학, 철학의 120권에 대한 중요한 내용을 축약한 부분은 앞으로 별책으로 간행할 계획이다.

팬데믹 하의 새로운 시대에 인문학이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직접적인 치료제나 마스크가 될 수는 없겠지만 등대나 나침반으로서 앞으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와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앞으로 인문학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연구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져 우리나라가 선진국 수준으로 국가의 품격이 업그레이드(up-grade)되기를 기원해 본다.

 

 

 

 

인문학 집 짓기

 

최근 인문학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관심이 지대하다. 대학에서 논술 입학시험을 치르고, 각종 입사 시험에서 인문학에 관한 내용을 다루면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각종 대중 홍보 매체에서도 다양하게 다루고 있고, 교육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인문학에 관한 강의를 앞다퉈 편성함으로써 인문학적 소양이 각계에서 요구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81인당 GNP3만 달러를 넘고 무역 규모가 11,500억 달러가 되는 등 세계 9위의 통상대국이 되면서 경제적으로는 선진국의 문턱까지 도달하였다. 그러나 선진국이란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균형적으로 발전되었을 때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면에선 해외에서 K-Pop에 대한 열풍이 불고 한국 문화유산이 UNESCO에 등재되는 등 최근 우리 문화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이념, 지역, 세대, 젠더 간 갈등이 증폭되어 폭발 직전의 상황에까지 놓여 있으나 정치는 이를 통합하거나 최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고, 경제도 일본의 경우처럼 L자 형태의 장기적인 저성장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사회적으로는 인구성장율이 1%를 밑돌고 초고령화와 핵가족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사회적 아노미 현상이 만연해지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이 지속될 경우 세계에서 제일 먼저 사라지게 될 국가라는 암울한 예측도 있다.

이와 같은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명실상부한 선진국이 되기 위하여 정치인, 경제인, 문화인 등 모든 국민이 인문학적 지식과 지혜가 가득하여 선순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일반적으로 지능지수(IQ)와 감성지수(EQ)는 널리 활용되고 있으므로, 인문지수(HQ)를 개발하여 활용하면 더 인문학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문학에 문학소녀, 문학소년, 문학청년이라는 표현이 있으니 인문학 분야에도 인문학 청년, 인문학 장년, 인문학 노년이라는 표현이 널리 회자되었으면 한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여가 행태를 보면 연간 학생은 28.6, 성인은 8.3권의 책을 읽고 있는 실정이나, 앞으로 인터넷과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독서량이 점점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여가활동도 TV 시청이 46.4%로 압도적이고, 다음은 인터넷(14.4%), 게임(4.9%), 산책(4.3%) 순이다. 지금까지 온라인 중심으로 빨리빨리 문화에 익숙해져 있었다면, 때로는 오프라인 중심의 느림의 미학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인문학 서적의 보급과 사회적인 독서 분위기 확산이 요구된다.

저자는 1970년 대학에 입학하여 교양학부에서 동양과 서양의 철학고전을 2권으로 축약한 것을 읽은 적이 있다. 이후 그간 소홀했던 분야를 섭렵하기 위하여 2010년부터 인문학 서적 1,000권 읽기 10개년 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지하철을 타거나 주말에 집이나 도서관에서 매년 100권씩, 매주 2~3권씩 읽고 있다. 문제는 대부분 읽기에 그치고 중요한 내용을 기록하고 활용하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하면 부담스러워하는 경향이 있어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책 제목을 인문학 산책으로 하고 산책 하듯이 문학, 역사학, 철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축약하여 정리하였다. 교편을 잡고 있는 딸들이 학생들의 교육과 자녀들의 양육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독서내용을 요약해 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그래서 이때부터 책을 읽은 후 저자와 시대적 배경, 책의 주요 내용,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을 2~5장 정도로 축약하여 정리하였다. 이것이 이 책을 쓰게 된 배경이다.

읽은 책과 참고문헌 중 해외문학은 명문대 선정 세계문학(한국헤르만헤세 간행), 철학은 청소년 철학창고(풀빛사 간행)를 중심으로 하고,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으며 시사성이 있고 생활의 지혜가 될 수 있는 문학, 역사학, 철학 등 각 40권씩 120권을 임의로 선정하였다. 내용 면에서 문학, 역사학, 철학의 균형을 맞추고자 하였으나, 문학·역사학보다 철학의 분량이 두 배가 많아지게 되었다.

인문학이라는 멋진 집을 짓기 위하여 저자가 큰 뼈대를 생각해 보았다. 이 책들이 기초가 되어 독자들이 지붕을 이고 벽을 쌓아 멋진 집을 짓기를 기대해본다. 이 책이 인문학에 대한 기본서로서 개괄적인 내용을 소개하였으니, 독자들께서 보다 구체화시키고, 다양화하여 인문학에 대한 자신의 철학, 즉 관()을 세우기를 바란다.

 

머리말 인문학의 발전으로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4

인문학 산책머리말 인문학 집 짓기 6

 

1장 코로나 이후의 오늘날 세계

1메타버스 시대의 도래

1. 게임 체인저인 신기술과 전염병 19

2. 오늘날은 메타버스 시대 25

2호모데우스를 만든 인공지능(AI)

1. 인간의 복제품인 인공지능 31

2. 인공지능과 관련된 과제 38

3세상을 바꾼 코로나19

1. 인간과 함께 한 전염병 42

2. 언택트(untact) 사회를 가져온 코로나19 48

3. 향후 인류생존을 위한 전략-탈 성장과 기후대책 57

 

2장 인문학이란 무엇인가

1인문학이란?

1.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 : ··철학 72

2. 통섭·소통의 학문 75

3. 수기치인을 위한 학문 78

2 다른 학문과의 관계

1. 연계 필요성 83

2. 사회과학과의 관계 87

3. 자연과학과의 관계 91

 

3장 왜 인문학이 중요한가?

1행복의 증진

1. 개인적 행복(1차적)의 증진 97

2. 사회적 행복(2차적)의 증대 106

2국가와 사회 발전의 촉진

1. 튼튼한 국가안보와 국민형성 112

2. 자유민주주의체제의 유지 117

3. 경제·사회 시스템의 발전 125

3세계화와 문명발전 133

 

4장 인문학이 해결해야 할 과제

1나는 누구인가(Who am I?)

1. 인간으로서의 나 139

2. 한국인으로서의 나 146

2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How to live?)

1. 나와 나의 관계 157

2. 나와 타자(세계)와의 관계 161

3. 변화를 보는 시각 165

3나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How to die?)

1. 죽음에 대한 고찰 169

2. 아름다운 삶 177

 

5장 문 학

1문학이란?

1. 문학의 의의 186

2. 문학의 기능 188

3. 문학의 역사 191

2문학의 장르

1. 194

2. 소설 199

3. 수필 204

4. 희곡 206

5. 비평 208

3한국 현대문학의 과제

1. 문학의 세계화 210

2. 월북작가와 작품 212

3. 사실과 허구성 213

4. 저항성과 외설성 214

 

6장 역사학

1역사학이란?

1. 과거의 기록 220

2. 역사학 223

2역사의 주인공과 대상

1. 주인공 : 왕 등 지배층 전 국민 228

2. 사료 : 문헌과 유물·유적 231

3역사와 우리나라 외교관계

1. 미국과의 관계 236

2. 중국과의 관계 243

3. 일본과의 관계 247

4. 러시아와의 관계 255

4우리 역사학계의 과제

1. 식민사관 청산문제 261

2. 고조선문제 263

3. 역사교과서 국정화문제 264

 

7장 철학

1철학이란?

1. 지혜지식에 대한 사랑 : 애지 269

2. 철학과 종교 274

3. 철학과 과학 277

2철학의 발자취

1. 고대철학 280

2. 중세철학 282

3. 근대철학 284

4. 현대철학 287

3철학의 과제

1. 나는 누구인가?(형이상학, 존재론) 293

2. 나는 무엇을 아는가?(인식론, 논리학, 진리론) 301

3.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윤리학, 가치론, 정의론) 310

 

8장 메타버스 시대의 인문학

1. 게임 체인저인 인공지능과 코로나19 322

2. 기초학문과 지혜의 샘인 인문학 325

3. 선진국 국민으로서의 품격 328

참고문헌 332

 

경력

행정고시 17회 합격(1975)

충북 보은군수(1991)

대통령비서실-사정1비서관실(1993)

내무부 재정경제과장(1995)

충북도 기획관리실장(1996)

충북 청주, 충주 부시장(1998)

행정자치부 지방재정경제국장(2003)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2004)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2008)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 위원(2011-2016)

한전산업개발주식회사 상임감사(2017-2020)

대한불교조계종신도회 부회장(2013-2020)

)동국대 행정대학원 초빙교수

 

저서

한국공무원의 여가행태에 관한 연구(1983)

광역지방자치단체의 재정력평가에 관한 연구(1998)

조사방법론(대왕사, 1975)

한국지방재정학(법문사, 1993)

한국지방자치의 새로운 모색(법문사, 2010)

인생 3모작과 나(해드림출판사, 2015)

인문학 산책(해드림출판사, 2020)

2. 철학과 종교

 

종교(religion)란 가장 높은 가르침 또는 근본이 되는 가르침으로 종()이란 성취, 이치라고도 하며 불교에서는 최종과 지상의 극치를 말한다. 중국에서는 조상의 신(영혼)을 모시는 건물을 말하기도 한다. ()란 가르친다는 뜻으로 신자들이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도록 언어나 문자로 표현한 것이다. 종교는 국가와 사회의 현실을 가장 잘 나타내며 역사와 함께 하여왔다.

따라서 각종 종교에서는 서기 또는 불기 등 역법이 종교를 창시한 해로부터 계산을 시작한다. 인간은 절대자 즉 신에 대하여 무신론(유물론)과 유신론(관념론)의 두 가지 입장을 취한다. 무신론은 유물론을 바탕으로 하며 이 세상은 있는 그대로 확실한 것이며 어떤 누가 창조한 것이 아니다. 현재의 나와 나의 능력을 믿는다. 니체와 마르크스가 대표적이다.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는 물리적생물학적 그리고 경험적인 근거에 의해 인간은 힘에의 의지(Willezur Macht)’를 내면에 소유한 채 깨닫고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결단한다고 한다. 이 의지를 깨달은 자를 기독교의 하느님과 달리 초인(위버멘쉬)이라고 하였다. 마르크스(Karl Marx)는 인간이 추구하는 행복은 물질적 욕망을 추구하는 것으로 본다. 물질

은 하부구조(경제, 근본구조)와 상부구조(정신, 문화)로 이루어진다고 본다.

유신론은 관념론과 유사하나 유신론은 이 세계는 보이지 않는 원리 또는 창조주가 있기 때문에 존재한다고 본다. 그러나 관념론은 이성이나 정신이 세계의 근원으로 보고 물질은 우선 작은 알맹이인 분자로 쪼개지고, 다음으로 원자 그리고 원자핵과 전자, 다시 중성자와 양성자로 나뉜다. 이 중성자와 양성자를 구성하는 기본입자가 쿼크(Quark)180)라 한다.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것이 정신적인 힘이라고 한다. 따라서 물질은 근본적으로 정신적인 힘들의 결합에 지나지 않는다고 본다.

그러면 철학과 종교는 공통점이 무엇이고 어떠한 점에서 차이가 있을까? 철학과 종교가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비슷한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궁극적이며 근원적인 것을 추구하고 관계한다. , 무한, 영원, 절대, 만물의 근원, 세계의 처음과 끝, 영혼의 불멸 등 인간의 유한한 능력으로는 인식이 불가능한 영역을 추구한다. 둘째, 인간으로 하여금 올바른 삶을 살아가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종교와 철학이 없으면 국가와 사회체계의 유지가 어려워지고 무질서해지며 혼란해지게 된다.

철학과 종교가 다른 점은 (7-1)과 같다. 첫째로, 대상 면에서 철학은 초월적 존재자를 지적 관심에 입각하여 탐구대상으로 삼아 밝히려고 한다. 반면 종교는 궁극적 존재자를 신앙의 대상으로 삼아 감정적으로 무조건 신앙한다. 둘째, 방법적인 면에서 철학은 이성적합리적인 방법으로 사색하여 문제를 해결한다. 그러나 종교는 신앙에 의지하여 무조건, 감정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때로는 극단적인 폭력으로 치달아 사회적인 공분을 사기도 한다. 셋째로, 어떤 것이 옳고 가치가 있으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하는 가치판단의 원천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 철학은 스스로 사색하여 해답을 찾아내고 실천한다. 반면에 종교는 내용이 이미 경전에 주어져 있으므로 그대로 무조건 실천만 하면 된다. 만일 이의를 제기하거나 비판하면 이단으로 몰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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