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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마천루 파크원을 방문하다(이승훈) > 자유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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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 여의도 마천루 파크원을 방문하다(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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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드림출판사 댓글 2건 조회 16회 작성일 21-09-10 08:48

본문

밤이든, 새벽이든, 낮이든 내가 하루 중 가장 자주, 가장 오랜 시간 바라보는 곳은 여의도이다. 일을 하다 베란다로 나가 바람을 쐬거나 날씨가 맑은 날 사무실 옥상에서 아침노을이나 일출 영상을 찍을 때 바라보이는 곳이 건너뜸 여의도이기 때문이다. 여의도를 바라보면 오른쪽으로 63빌딩이, 왼쪽으로는 여의도 마천루(지상 69333) 파크원이 피할 수 없이 시야로 들어온다

여의도가 가장 아름답게 보일 때는 새벼녘 아침노을이 서서히 번지기 시작할 때이다. 운 좋은 날은 해가 솟기 전 여의도 하늘이 주는 신비로운 색감을 만끽한다. 그러면서 아침노을이 시야 가득 채워질 여의도 빌딩들을 동경하게 된다.

 

파크원은 공사할 때부터 멀리서 지켜봐 온 빌딩이다. 이 마천루가 내게 특별히 친근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빨간색 테를 두른 빌딩이기 때문이다. 내가 빨간색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우리 해드림출판사 로고가 해를 의미하는 빨간색이다.

 

항상 바라보기만 하였을 뿐, 한 번도 들어가 보지 못한 파크원을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다.

약속 시각보다 10분쯤 일찍 도착하였다. 정문 앞에서 내려가는 지하 1층 입구는 분수가 설치된 휴식 공간이었다. 지금 내가 찾는 무언가 있을 듯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곳이기도 하였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자 사람들이 빌딩 뒤안으로 꾸역꾸역 들어가는 게 보였다. 짚히는 게 있어서 그들 뒤를 쫓아갔다. 아니나 다를까, 그곳에는 우리의 용고뚜리들이 숨 가쁘게 연기를 뿜어대고 있었다.

 

용고뚜리들 가운데 양복 차림은 나 혼자인 듯하였다. 요즘 회사원들이 양복 대신 평상복을 입는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다. 우리 저자가 한 말처럼, 어쩌면 우리는 마지막 양복 세대가 되지 싶었다. 미팅이 길어질 듯하여 나도 철록어미들 사이에서 끼어 있다가, 1층에서 나를 기다리던 대기업 임원인 저자를 만났다.

엘리베이터를 타기까지 보안이 심하였다. 사전 방문자 안내 메시지를 보여주며 주민등록을 제출해야 하고, 스마트폰은 촬영할 수 없도록 태핑을 했다.

고속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저자의 사무실에서 내려다 본 전경은 현기증을 일게 하였다. 롯데월드타워에서 체험하였던 것처럼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 탁 트인 전망, 넓고 쾌적한 사무실.

 

재미있는 사실은, 자저의 고층 사무실에서 해드림 사무실이 있는 빌딩이 바로 훤하게 보였다는 것이다. 저자와 미팅이 끝난 후 사무실로 돌아와 베란다에서 파크원을 바라보니, 어느 지점이 우리 저자 사무실인지 거의 정확하게 짚어낼 수 있었다. 나는 그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물론 사람의 형체는 전혀 볼 수는 없지만.

 

나는 고급스러운 사무실을 방문하게 되면, 항상 우리 직원들을 떠올린다. 언제 우리 직원들에게 이런 일자리 환경을 만들어 줄까 하는 것이다. 해드림출판사에서 일하는 걸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해주고 싶지만, 아직은 멀고 먼 꿈일 뿐이다.

파크원을 방문하기 전까지는, 사방이 탁 트인 타원형으로 된 신도림역 쉐라톤 호텔 빌딩이나, 수시로 아침노을과 일출을 볼 수 있는 63빌딩으로 사무실을 옮기는 게 실낱같은 소망이었다. 특히 63빌딩 고층 사무실에서 아침노을이나 일출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 마시는 상상만 해도 전율이 일었다.

이제 꿈은 파크원 고층으로 이사하였다.

 

내가 어떤 꿈을 꾸든 시빗거리야 되겠는가마는 현실은 정반대이다.

오늘 국민지원금 신청을 접수했다. 국민지원금이 나오면, 그 카드로 동네 서점에서 우리 책을 주문할 생각이었다. 내가 우리 책을 사면, 동네 서점도 좋고, 저자에게도 좋고, 출판사도 좋을 일석삼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추석이 가까이 왔다. 모르긴 해도 지원금 카드로 직원들 추석 선물 사는 데 보태게 될 듯하다. 그도 감사한 일이다.

 

댓글목록

한판암님의 댓글

한판암 작성일

파크원 건물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해드림 사원의 모습.... 좋겠지요?
하지만 지금 사무실에서 열심히 일하는 하나하나의 모습도
무척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그래도 발전적인 꿈을 위해 화이팅 입니다.
가을이 오네요.
보람된 계절이기 되길 빌게요.

해드림출판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드림출판사 작성일

우리가 파크원으로 이사가면 교수님 모시겠습니다.^*^
교수님, 주말 행복하게 보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