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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대한민국 재건축…민초들의 심금을 울려

입력 : 2015-08-02 11:47:40 수정 : 2015-08-02 11: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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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용우 기자] 국가 개조, 비정상의 정상화 등 정치권의 알맹이 없는 구호가 장마철 습기처럼 눅눅하게 느껴지고 있는 가운데, 하늘 한 켠의 무지개처럼 떠오르는 육필 저서가 민초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중동 사막의 열사와 인종 차별이 심했던 외국 기업에서 별별 일을 해오면서 얻은 경험과 교훈을 통해 철저히 부서진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진단하고 나서 명쾌한 처방을 내린 책이 화제다.

‘대한민국 재건축’ 마치 건축학의 한 분야를 다룬 책으로 오인될 수 있지만 희망이 사라진 조국을 살리자는 취지에서 단단히 벼르고 쓴 이 책은 오늘날 부패와 타락, 쓰레기 집단으로 전락한 정치권을 향한 마지막 경고요, 더 이상 물러날 길마저 없는 우리들을 그린 비장함이 절절하다,

목차만 드려다 봐도 당면하고 있는 각종 문제점에 대한 냉철한 진단과 통렬한 질타를 통해 거푸집만 덩그러니 남아있는 대한민국을 재건축(리셋)하기 위한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정책들로 가득하다.

청년실업과 저출산 문제를 일시에 해결할 수 있는 실업계 고등학교 졸업자 군복무 대체 제도 및 여대생의 군복무와 고비용 저효율의 정치 혁신을 위해 소선구제와 전국선거구제의 장점을 융합한 선거제도, 부정부패를 예방하고 척결할 수 있도록 신고자에 대한 완벽한 면책 및 포상제도 등 폭탄적인 방안들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부자와 가난한 자가 더불어 상생할 수 있도록 기존의 법과 제도를 새로 짜고 정의가 살아있는 복지국가 건설을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반드시 방관자에서 적극적 도전자로 전환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부패, 정경유착, 탈세, 선심행정, 복지부동, 혈세 낭비, 빚잔치 및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낡고 해묵은 패러다임과 고질병을 모두 걷어 냄으로써 올 곧고 정직한 사회를 함께 일구어 낼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북방 경제가 해답’이라는 편에서는 북반구와 유라시아가 새로운 불루오션 지대로 부상되는 상황에서 같은 역사와 혈통을 가진 남북이 신뢰를 바탕으로 공생·공영·공리적 차원에서 상호 윈-윈(Win-Win)’하는 방안을 모색해야한다고 밝혔다.

작은 경제 협력과 교류를 점차 확대해 나감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점진적 통일을 이루어 동북아뿐만 아니라 전세계 2위 국가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밑바닥 삶의 현장과 고통을 생생하게 체험한 저자 김영일은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신고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1979년 현대건설에 입사 후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플랜트 건설현장에서 근무했다. 1990~2014년까지 외국인 회사에서 무역, 물류, 구매 및 마케팅 부서의 책임자(상무)로 있었으며 현재는 흥사단의 투명사회 운동본부 감사 및 나라정책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희망을 잃고 살아가고 있는 이 땅의 민초들을 위해 상식이 통하는 ‘신바람 나는 세상’을 건설하는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밝혔다.

oceanhop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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