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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2-18 17:48
  • 감동 뒤집기
  • 김진수
  • 해드림출판사
  • 2015년 8월 10일
  • 신국판
  • 979-11-5634-098-0
  • 15,000원

본문

감동 뒤집기

공학박사 김진수 씨가 에세이집 ‘감동 뒤집기’를 해드림출판사에서 펴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감동의 고정 관념을 벗어나 그 이면에 담긴 상대적 박탈감을 섬세하게 짚어보며, 감동에 충격 받지 않아야 되는 우리 사회를 더불어 진단하는 책이다.

감동에 담긴 고정 관념의 전환, 발전적 창조

감동은 그 감동 자체를 전하는 것으로 족하다. 감동스토리가 꼭 성공의 후일담으로 이어질 때 우리는 주눅이 든다. 감동스토리를 읽고 들으면서 방어적 심리상태가 될 때 오히려 초라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또한 감동은 따라 할 만한 수준이어야 하지 도를 넘는 지나친 감동은 우리 삶과 정신건강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무리 존경스러운 결정이라도 신체적 능력이 없으면 못 한다. 이러한 슈퍼 감동스토리를 잘못 소개하면, 죽으라고 연습해도 철인은커녕 마라톤조차 완주하기 어려운 대부분 사람의 염장을 지르게 되는 수가 있다.

나아가 감동스토리는 소시민들이 본받아야 할 모델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만들어야 할 과제이다.
경제적 능력이 없는 어린아이나 노인이 행복하게 산다고 감동을 하지는 않는다. 그들에 대한 사회적 불평등이 충분히 해소된다면 감동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렇게 못하기 때문에 그들이 감동을 주는 것이고 그런 감동에 충격 받지 않는 사회가 좋은 사회이다. 그런 감동은 뒤집어야 한다.

감동은 그 감동을 전하는 것으로 족하다

이제는 금기어처럼 돼 버린 “루저”라는 말, 이 말을 꺼리게 된 것은 보통사람들이 대개 그런 콤플렉스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몇 해 전 방송에서 어느 젊은이가 무심코 루저라는 말을 썼다가 호된 시련을 겪었던 일은 ‘반지의 제왕’에서 난쟁이 족속이 땅속 깊이 묻힌 보물을 지나치게 파내다가 ‘불의 마왕’을 건드려 멸망해 버린 것처럼, 우리 마음속 깊은 곳의 자괴감을 건드린 오만함의 폭거라고 사람들이 받아들인 사건이었다.
이 무한경쟁 사회에서 승리감을 누리지 못하는 대부분 소시민에게 경쟁의 승자들이 보여주는 오만함은 소시민들의 마음 깊은 곳에 큰 상처를 심어주는데, 가끔은 그들이 보여주는 감동과 선의의 권고마저 자괴감을 키우는 빌미가 된다는 데 우리의 고민이 있다.
경쟁에서 승리하지 못한 소시민들을 가리켜 루저라고 하면 안 된다. 경쟁의 승리자는 항상 극소수이고 그 외 대부분 사람은 보통사람이다. 보통사람의 일상에 적응하지 못하는 극소수의 낙오자들을 루저라고 부를 수는 있겠지만 그들도 위로하고 부추겨 보통사람들과 일상을 함께해야 한다.
사람들은 수많은 가치를 추종하며 살아간다. 모든 가치가 나름대로 의미가 크기 때문에 내 가치와 다른 남의 가치를 가볍게 비교할 수는 없다. 다만 내 가치의 타당성을 항상 생각하며 내 삶의 중심을 놓치지 않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인생의 중심이 되는 가치는 행복이다. 저자는 이 가치에 공감하는 독자들에게 마음을 털어놓듯 짧은 글을 모으게 되었다. 수많은 감동이 오히려 자괴감으로 연결되던 경험을 담아 자괴감에 빠진 소시민들을 위로하고 변명하기 위해 이 [감동 뒤집기]를 썼다.
노벨상을 패러디하여 이그노벨상이라는 이름을 붙인 상이 있다. 그 상의 선정 기준은 일단 웃음이 나오고 나서 잠시 생각하게 하는 발명이나 이론들이다.
마찬가지로 이 짧은 글들도 가볍게 읽히되 잠시 생각하게 하는 빌미가 될 것이다.

감동의 공학적 접근

요즘 요리 방송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는 요리 전문가 백종원 씨는 기자 간담회에서 “내 요리는 자전거로 치면 아무나 탈 수 있는 세발자전거”라고 하며 “식당에서 나오는 밑반찬의 가치, 노동의 가치를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넘쳐나는 전문 셰프 스타일의 자기계발서나 힐링 서적들에 오히려 주눅 들어 자괴감만 더하는 답답함을 백종원 씨의 세발자전거 요리처럼 풀어냈다. 또한 값싼 식당의 밑반찬과 같은 우리 소시민의 삶의 가치가 존중받도록 조명하였다. 또한 그런 소박한 삶이 존중받는 환경을 이루기 위해 사회 전반적으로 우리의 시야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도 짚어 보았다.
뜬구름 잡는 주관을 강요하는 글들이 넘쳐나는 시대, 저자는 어찌하면 객관적 서술이 될까 고민한 끝에 생각의 단초가 된 근거를 분명히 제시하는 공학적 글쓰기 방법을 택하였다.

저자 김진수

평생 엔지니어로 살았으며 기술사이자 공학박사이다. 여러 학교를 다녔으나, 가장 애착이 있는 학력은 한국등산학교 18회 졸업생이라는 것이다. 한 중소기업의 기업부설연구소장으로 근무 중이다.

김진수 지음
면수 272쪽 |사이즈 신국판 | ISBN 979-11-5634-098-0| 03330
| 값 15,000원 | 2015년 8월 10일 출간 | 사회 | 에세이 |

문의: 임영숙(편집부) 02-2612-5552

책 머리에 _04
감동
감동 뒤집기
뒤집기
12_ 따뜻한 이야기
13_ 감동
14_ 슈퍼맨
15_ 감동스토리의 배경
16_ 감동의 뒷면
17_ 사람의 가죽
18_ 사회적 양육
19_ 위인들의 말씀
20_ 삶의 애착
21_ 천재를 위한 감동
22_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23_ 처세론
24_ 사랑
25_ 시간
26_ 희망의 존재
27_ 희망의 씨
28_ 노력
30_ 노력 2
31_ 신념
32_ 고전 읽기
33_ 승리의 소감
34_ 포기의 미학
35_ 악기
36_ 스포츠맨십
37_ 후쿠시마의 귀 없는 토끼
38_ 심적 장애
39_ 위인전
40_ 농자 천하지대본
41_ 미치기
42_ 재능
43_ 토끼와 거북
44_ 마라톤
45_ 의리
46_ 해난사고
47_ 지름길
48_ 죽음
49_ 남은 시간의 삶
50_ 공감
51_ 연애
52_ 상식

관념 뒤집기

-행복-
55_ 행복과 불행
56_ 행복
57_ 행복 2
58_ 궤도수정
59_ 중력
60_ 나의 중심
61_ 여유
62_ 가진 것을 즐겨라
63_ 시간 도둑
64_ 함께 있기
65_ 사랑
66_ 여유2
67_ 독서
68_ 저녁이 있는 삶
69_ 행운과 행복
70_ 불안
71_ 행복의 조건
72_ 나들이
73_ 어린 천사들
74_ 행복의 경험
75_ 행복의 조건
76_ 사랑의 자유
77_ 내 나이가 어때서
78_ 푸시킨
79_ 행복의 도
80_ 참선
81_ 자잘한 기쁨
82_ 삶의 가치 중심
83_ 돈오점수

-퇴직-
86_ 은퇴
87_ 삶의 목표
88_ 자아실현의 방향
89_ 전문가 되기
90_ 홍학
91_ 상속
92_ 상속 2
93_ 두려움
94_ 퇴직
95_ 노후의 삶
96_ 모임
97_ 인정
98_ 삶의 닻
99_ 소속감
100_ 도시적 삶과 행복
101_ 캘리포니아 와인
102_ 창업
103_ 창업 2
105_ 창업 지원
106_ 귀농
107_ 펜션
108_ 조화로운 삶
109_ 버킷리스트(Bucket List)
110_ 부조
111_ 도전의 시작
112_ 레드오션
113_ 바나나와 레밍스
115_ 식사시간
116_ 주택의 활용
117_ 건강한 삶
118_ 시장이 반찬
119_ 자신감

-복지-
122_ 나이를 먹는 것
123_ 복지정책
124_ 천재
126_ 맏아들의 책임감
127_ 부탄
128_ 인구
129_ 인구 증산
131_ 개발 투자
132_ 서비스 산업
133_ 출산율
134_ 규제개혁
135_ 노인의 품격
136_ 건강 장수
137_ 주택 정책
138_ 집값
139_ 복지의 효과
140_ 생산성
141_ 연말정산
142_ 노인 빈곤
143_ 우산
144_ 안도감
145_ 청년의 나라
146_ 그리스의 경제위기
147_ 세무 조사

-교육-
150_ 젊은이의 장래 설계
151_ 취미
152_ 재능 발굴
154_ 대통령의 격려
155_ 대학
156_ 명량
157_ 핀란드의 교육
159_ 토익
160_ 대학 교육
161_ 인성 교욱
162_ 노력과 경쟁
163_ 교권
164_ 인적 재활용
165_ 악기 연주
166_ 영재 교육
167_ 사교육
168_ 신라의 달밤
169_ 청소년 자살
170_ 교육기관
171_ 수월성 교육
172_ 삼성의 구원자 애플
173_ 카타르

-정치-
176_ 불신
177_ 일차적 책임
178_ 관심
179_ 옳음과 공감
180_ 노블레스 오블리주
182_ 애국심
184_ 선비 정신
185_ 배고픈 여우와 토끼
186_ 공직
187_ 솔로몬
188_ 도둑
189_ 의적
190_ 공포
191_ 기름값
192_ 신자유주의
193_ 정치의 주인
194_ 정치와 경제
195_ 전쟁
196_ 환율에 대한 오해
197_ 최저 임금

-소시민의 세상 읽기-
200_ 성직자
201_ 종교
202_ 종교 2
203_ 종교 3
204_ 종교의 페해
205_ 자비
206_ 마인드 컨트롤
207_ 타이밍
208_ 돈을 쓰는 세 가지 방법
209_ 영어의 필요성
210_ 루저
211_ 루시퍼 효과
212_ 루시퍼 효과 2
213_ 약한 것과 착한 것
214_ 깨진 유리창
215_ 분노
216_ 동물의 왕
217_ 나만 못난 사람
218_ 포스트모더니즘
219_ 자아실현
220_ 발명
221_ 삶에의 투자
222_ 외도
224_ 역경
225_ 아름다움
226_ 하루의 시간
227_ 여유
228_ 사회 발전의 한계
229_ 대화
230_ 인터넷 카페
231_ 조합
232_ 논리
233_ 시간
234_ 메라비언 효과
235_ 월든
236_ 문명의 이기
237_ 과유불급
238_ 분노의 보존기간
239_ 여성의 조건
240_ 권력에 대한 복수
241_ 외향적 성격
242_ 혹사 직업
243_ 사람의 평가
244_ 여유
245_ 스트레스
246_ 정년
247_ 전관예우
248_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49_ 점잖게 보이기
250_ 대화
251_ 멍때리기
252_ 제로섬 게임
253_ 개천에서 용나기
254_ 정
255_ 빌 게이츠
256_ 지구온난화
258_ 조급증
259_ 여행
260_ 여행 2
261_ 관용
262_ 부동산
263_ 나라의 상징
264_ 통근
265_ 병역의무
266_ 비정상의 정상화 대책
267_ 국론통일

책을 마치면서 _268

김진수

평생 엔지니어로 실았으며
기술사
공학박사
여러 학교를 다녔으나 가장 애착이 있는 학력은 한국등산학교 18회 졸업
한 중소기업의 기업부설연구소장으로 근무 중
 

감동의 뒷면

여러 감동의 주인공들이 감동을 자아내는 것은 그러한 장애인들이 이 사회에서 차별 때문에 살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 즉 차별하는 정서가 우리 마음에도 깃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장애를 무심히 보고 어린아이나 노인들에게 하듯이 양보하고 비켜주고 도와준다면 감동할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경제적 능력이 없는 어린아이나 노인이 행복하게 산다고 감동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들에 대한 사회적 불평등이 충분히 해소된다면 감동할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못하기 때문에 그들이 감동을 주는 것이고 그런 감동에 충격 받지 않는 사회가 좋은 사회입니다. 그런 감동은 뒤집어야 합니다.
장애는 선천적으로 타고나거나 후천적으로 발생합니다.
선천적 장애는 선택이 불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태어날 때 제비를 잘 못 뽑은 것과 같습니다. 후천적인 것은 살다 보니 어쩌다 당한 것인데 사람이 늙으면 어차피 모든 신체기능에 장애가 생깁니다. 제비를 잘 못 뽑았거나 사고로 장애를 가진 사람을 차별하는 것은 뒤에 말씀드릴 루시퍼 효과에 해당하는 정서적 결함입니다.
우리 가족 중 어느 누가 사고를 당할지 우리 후손 중 누가 장애를 안고 태어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가끔 태아장애를 미리 식별해서 태아살해를 저지르는 일도 있다고 합니다만, 그런 끔찍한 일을 거론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감동스토리에 주눅이 들지 않으려면 일단 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정서부터 고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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