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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2-19 10:23
  • 시계 수리공
  • 오관운
  • 해드림출판사
  • 2016-01-20
  • 신국판
  • 979-11-5634-120-8
  • 13,000원

본문

우리는 비싼 대가를 지불하며 에덴을 찾아가고 있다.

약관 주인공에게 주어진 ‘종교지도자의 아들’이란 멍에에서 오는 고통과 현실에 맞지 않는 자아 갈등에, 문제에 답을 찾고자 길을 찾아 나선다. 방랑의 길에서 고물 수집상을 만나는데 그의 인생의 반전에서 매력을 발견하게 되고 동행하며 문제의 답을 찾아간다. 신은 불가피하게 선악과를 만들었고 잘못된 선택으로 우리는 비싼 대가를 지불하며 에덴을 찾아 헤매고 있지만 그곳은 멀리에 있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종교가 진실을 상실할 때 사회도 진실이 사라진다는 것을 어른들은 알고 있을까?

‘이 시대에 뿌리도 없고 열매도 없는 종교지도자를 양성하는 곳이 난무하고, 기성 종교 단체마저 본질을 잊고 돈벌이에 혈안이 되어있지 않은가? 커다란 성처럼 높은 성전의 지도자는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고 제왕처럼 군림하면서, 세상에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하여 사랑을 하늘에 쌓는 것을 거부하고 이 땅에 자신들의 자녀에게 성전을 물려주는 추태를 보인다.
성전을 신에게 맡기는 것은 못 믿는 일이고, 자신과 자식만이 믿을 수 있다는 행태를 한다. 세상 사람들은 그런 짓거리를 보며 웃는다. 가짜가 판을 치는 곳, 악의 틈바구니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종교지도자도 운영자도 중직자도 일반성도도 믿을 수 없다. 그들이 있는 한, 그곳은 변하지 못한다. 종교가 진실을 상실할 때 사회도 진실이 사라진다는 것을 어른들은 알고 있을까? 종교지도자와 중직자들이 성찰하여 기득권을 버리고 거듭나는 신앙이 될 때 존경받고 올바른 사회가 될 수가 있다.
그곳에서 밖으로 뛰쳐나와 방황하는 나는 누구인가? 자문해본다. 그리고 내가 가야 할 온전한 성전을 눈을 열어 찾아다닌다.’

시계 수리공은 시침, 분침, 초침이 자리를 이탈한 고장 난 사회를 바른 자리로 만들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기성세대는 불가피한 사회의 구조에서 이기적인 선택으로 젊은 세대에게 가혹한 고통의 짐을 남겼다. 시계 수리공은 시침, 분침, 초침이 자리를 이탈한 고장 난 사회를 바른 자리로 만들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저자는 신앙을 해부하여 올바르지 못한 종교를 바르게 제시하고, 사회에서 오는 갈등을 종교로 치유할 수 있다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이기적이고 순간적인 남녀의 책임 없는 사랑에서 오는 고통의 대가를 나타냈으며, 오랜 기다림의 진실성 있는 사랑을 정읍사 가요를 빌려서 애절하고 고귀한 믿음으로 표현하였다. 방황하는 청년들의 과거의 아픔과 현재를 조화롭게 연결고리로 만들어, 삶에 존재와 가치관의 중요성을 나타냈다. 순수하면서도 날카롭고, 단순하면서도 철학적이고, 잔잔하면서도 감동적인, 반전이 있는 소설로 독자들에게 끝까지 재미있고 여운을 남기는 소설이 되게 집필하였다.

펴내는 글 _04

편의점에서 만난 남자 _09
보물을 찾아서 _21
종교 지도자 _47
세 여자_64
고장 난 시계 _97
오해 _141
정읍사 _190
인생 역전 _218
용서받을 수 없는 자 _229
여신 _252
종교인 _278
유산 _298
정읍사 여인 _306
사랑 제작소 _321

에필로그 _332

오관운

저자 오관운은 석재사업을 운영하는 가정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엄격한 선비 사상과 기독교 교리가 교차하는 가정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아정체성을 찾아 길을 나서 집시처럼 수년간 방황한다. 채울 수 없는 영혼의 곤고함과 육신의 배고픈 고통에 병을 얻게 되어 죽음을 사모하지만 죽음은 그를 조롱하고 비켜간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가치를 찾기 위한 인고의 시간에 어느 날, 소명을 찾게 되는데 그것이 글을 쓰는 일이었다.

글의 소재를 찾아 엿장사, 인삼장사, 과자 공장 직공, 해수욕장 점원, 공예방 직공, 석공, 석재사업, 요식업, 인터넷 판매업, 실버사업, 미용사업, 화장품 판매원을 거치는 기간이 30년, 한 여자의 남편 세 아들의 아버지로 글을 쓰는 일이 버거웠다. 존재의 소명을 찾아 모든 일상을 내려놓고 소설 집필 작업을 시작하여 2012년 8월 장편소설『손목시계』가 세상에 나왔다. 그 후 더 깊은 책을 집필하기 위하여 노점상 이 되어 많은 사람들을 만나 삶의 존재를 담은『시계수리공』을 집필,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지금은 대를 이어 석재사업을 운영하며 동시에 택시기사로 보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다음 장편소설 영혼의 존재성을 다룬『황금나무 꽃』을 집필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블로그 http://blog.naver.com/ohw612

저는 그때 성전이 마치 시곗바늘이 제자리에서 이탈되어 온전하지 않은 시계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시침, 분침, 초침이 모이지 않고 제각기 멋대로 돌아가서, 기능을 상실한, 고장 난 성전의 시계를 바라보니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그때 불현듯 내 가슴에 스치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계 수리공이 되겠다. 바르게 돌아가는 시계로 고쳐보겠다.’
‘우리가 아무리 숙달하여도 시계 없이는 시간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 우리에게는 바른 시계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장 난 시계를 고치는 기술이 필요하다.’
그 방법을 찾아보자고 다짐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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