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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2-19 11:01
  • 이재신의 영화음악론(개정판)
  • 이재신
  • 해드림출판사
  • 2016년 4월 11일
  • 신국판
  • 979-11-5634-137-6
  • 18,000원

본문

노는 음악이 아닌 영상 뒤에서 일하는 음악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이재신씨가 수년 동안 음악을 공부하고 가르치면서 정리해 온 영화음악 자료를 묶어 [이재신의 영화음악론(개정판)]을 해드림출판사에서 펴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노는 음악을 만들지 말고 영상 뒤에서 일하는 음악을 만들어라.’라는 화두로 영화음악론을 전개한다.
극에서 음악의 역할은 기본적으로 흥미를 더하고 서술만으로는 불충분하게 표현될 수밖에 없는 긴장, 감동 그리고 의도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다. 영화에서도 같은 목적으로 음악이 쓰이는데, 특히 정교한 편집과 영상언어에 부합해야 하는 음악은 시나리오를 영상화 하는데 부족할 수 있는 표현의 한계를 극복 하는 필수 요소이다.

영화음악 작곡법에 관해 명쾌하게 설명하다

음악을 영화에서 겉치레나 장식 정도로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 오산을 한다. 왜냐하면 잘 만들어진 영화음악은 영상과 동화돼서 잘 드러나지 않고, 주제가만 뇌리에 남기 때문이다.
저자가 처음 영화음악을 시작할 때, 영화에 관한한 문외한이었으니 영화를 맡으면서 많은 어려움에 부딪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어려움은 쉽게 해결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국내를 비롯해 어디에도 영화음악 작곡법에 관해 명쾌하게 설명한 서적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제 [이재신의 영화음악론(개정판)]이 그 어려움들을 해결해 줄 것이다.

저자 스스로 터득한 영상언어의 이해

저자가 영화음악을 하면서 겪었던 많은 문제들은, 어디에서도 도움 받을 수 없이 스스로 터득해야하는 일이었다. 다행히 이전에 영화는 아니지만 영상음악 작업을 꾸준히 해온 저자여서, 음악제작 프로그램, 즉 DAW나 피날레와 같은 프로그램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었기 때문에 어려움 속에서도 막힘없이 일이 진행 될 수 있었다.
대중음악이 아닌 순수하게 영화음악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영상언어의 이해’가 필요하다. 따라서 영화음악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영화음악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해야 될 필요성을 느껴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고 또 그것을 이 책에 담았다.

최대한 실제 상황에서 도움이 될 책

저자가 자신의 노하우를 공유해야겠다는 생각을 현실화시키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
영화음악을 제작하는 것과 제작하는 법을 서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어려움이다. 출판된 서적은 사적인 성격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추측이 아닌 검증된 내용을 기술해야 한다.
저자는 이 책을 집필하면서 자신의 부족함을 이유로 포기해야겠다는 생각도 여러 번 했었다. 하지만 자신이 겪었던 어려움을 떠올리며 최대한 실제 상황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다만 아쉬운 점은 자신의의 생각과 작곡법을 활자로 백퍼센트 쏟아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그림 잘 그리는 법을 세세히 글로 다 표현하지 못하는 것처럼 불가능한 일이지만, 저자에게는 아쉬움으로 남는 부분이다. 그럼에도 이 책은 인연이 된 모든 이에게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다

차례

펴내는 글 | 4

I 영화음악의 역사

1. 초기 영화의 음악적 배경 | 12
2. 무성영화의 반주로서의 음악 | 23
3. 유성영화와 음악 | 33
4. 할리우드 황금기와 음악 | 38
5. 1950년대부터 1970년까지 | 43
6. 1970년 이후 | 47

II 프로덕션

1. 음악감독 | 52
2. 필름사운드 | 58
3. 영화음악 작업 순서 | 68
4. 저예산 또는 독립영화에서 음악 작업 | 87
5. 성공적인 영화음악 | 89

III 영화음악 어법

1. 오프닝과 클로징 | 97
2. 장면과 음악 | 104
3. 영화음악 형식 | 108
4. 배경음악 작곡법 | 122

IV 음악의 종류와 기법

1. 실용음악 | 140
2. 뉴에이지 | 164
3. 영화를 위한 현대음악 | 168
3-1. 현대음악의 실제 | 168
3-2. 현대음악 작곡법 | 228

V 작곡가별 소개와 작품 목록

1. Philip Glass | 244
2. John Williams | 258
3. Hisaishi Joe | 276
4. James Horner | 290
5. Ennio Morricone | 306
6. Hans Zimmer | 339

악보목록 | 349

참고문헌 | 351

이재신

독일 바이마르 프란츠 리스트 국립음대 작곡과를 졸업했다.

주요 작품

영화 『마지막 밥상』(2006), 『허수아비들의 땅』(2008), 『검은 갈매기』(2011), 『블랙스톤』
음악극 『이클립스』, 『145년만의 위로』
오페라 『케벨로스 이야기』 등

목원대, 전남대, 서원대, 강남대 강사를 역임하고 현재 청운대 강사로 있다.

본문 일부

최초의 영화음악의 성격은 연주자가 극장이나 카페에서 노래하는 가수나 연주자가 악기를 반주하는 것처럼 -전시의 성격이 아니라- 현장성을 가지고 활동사진에 반주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었다. 또 이 시기에 영화의 발전을 위해 작곡을 의뢰하고 악보집을 발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이 있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무성영화라는 전제하에 이루어진 일들이다. 즉 영화를 보면서 ‘미키 마우싱(월트 디즈니의 작품에서 동작과 음악을 일치시키는 영화음악 제작의 한 방법)’ 기법처럼 내러티브를 따라가거나 기계소리, 동물소리 등 음향 효과적인 흉내를 내기도 하고, 영화 속 허구의 세계에서 또는 관객의 입장에서 흥을 돋우는 등 사운드(sound)와 음악(music)에 관한 모든 것은 연주자가 무대에서 실연하는 것이다. 고수의 북처럼 라이브 음악은 소리가 전혀 없는 영화에서 영상에 생기를 불어 넣어주고 극을 풀어내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유성영화 시대가 오면서 연주자는 극장을 떠났고 더 이상 영화음악을 반주라고 하지 않게 된다.

-2. 무성영화의 반주로서의 음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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