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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2-19 13:39
  • 모진 세상 바람처럼 / 범천
  • 범천
  • 해드림출판사
  • 2016년 12월 15일
  • 신국판
  • 979-11-5634-168-0
  • 13,000원

본문

[모진 세상 바람처럼]은 슬프면서도 유쾌하며, 인생의 깊은 감도(感導)를 담은 범천 스님의 에세이집이다. 저자인 범천 스님은 속세의 젊은 날부터 질펀한 육체적 정신적 질곡을 겪다가 우여곡절 끝에 출가하게 된다. 그리고 스승의 도움으로 티벳불교를 배우러 북인도 다람살라로 유학을 떠나 수년 후 귀국하여 구도인생을 이어가는 중이다.

펴내는 말

1장 외로움

1 외로움 12
2 인도 18
3 왜소증 31
4 출가 44
5 태백산 각화사 52
6 팔공산 동화사 62
7 행자 교육원 73


2장 새로운 시작

8 새로운 시작 86
9 봉숭아 학당 91
10 롭상최된 97
11 티베트불교의 그림자 107
12 땐진닥빠 115


3장 바람처럼

13 바람처럼 133
14 자퇴 137
15 번역 149
16 불교의 목적 154
17 근자감 160


4장 나의 스승님들

18 나의 스승님들 172
19 욕망은 괴롭다 179
20 어리석은 말과 지혜로운 말 186
21 농담이에요, 농담. 하하하! 191

1999년 출가
2004년 북인도 다람살라의 IBD(불교 대학) 입학
2006년 달라이라마 존자님으로부터 사미, 비구 수계
2011년 IBD의 파르친(반야부) 과정 정식 졸업
이후 IBD에서 중관학 등을 수강하다 2015년 말에 귀국

범천 스님의 구도인생 에세이집 ‘모진 세상 바람처럼’,
슬프면서도 유쾌하며 인생의 깊은 감도가 담기다

[모진 세상 바람처럼]은 슬프면서도 유쾌하며, 인생의 깊은 감도(感導)를 담은 범천 스님의 에세이집이다. 저자인 범천 스님은 속세의 젊은 날부터 질펀한 육체적 정신적 질곡을 겪다가 우여곡절 끝에 출가하게 된다. 그리고 스승의 도움으로 티벳불교를 배우러 북인도 다람살라로 유학을 떠나 수년 후 귀국하여 구도인생을 이어가는 중이다.
저자는 이 [모진 세상 바람처럼]에 대해, 이상하게 태어나서 이상하게 살아온 어떤 이상한 사람이 경험하고 배우고 사유한 독특한 이야기들이 들어 있다고 소개한다. 살면서 고민과 생각이 많다 보니 쓰게 된 글, 또 희한한 경험을 들려주고 싶어서 써 두었던 글이라는 것이지만 모든 내용은 저자의 뉘앙스처럼 결코 평범한 글은 아니다.


왜 젊은 그가 출가를 선택하였을까

죽음과 거의 얼굴을 마주 보고 있던 젊은 그때, 저자는 문득 허무와 마주쳤다. 온 우주를 다 합치더라도 그보다 더 소중한 줄 알았던 ‘나’는, 이제 보니 세상 전부도 아니었고, 세상에서 중요한 존재도 아니었고, 눈곱만 한 존재조차 아니었고, 아예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데서 오는 깊은 허무였다.
하지만 죽고 나면 모두 사라져 버릴 것이니까. 그러므로 삶의 그 어떤 것도 죽음 앞에서는 의미가 없어 보였다. 죽음을 생각하니, 괴로움도 슬픔도 걱정도 두려움도 모두 죽음이라는 바람 앞에서 깃털처럼 가볍게 날아가 버렸다. 순간, 저자의 마음은 편안해졌다. 죽음 앞에서 삶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 그리고 어차피 누구나 언젠가는 반드시 죽는다는 사실, 이것이 저자에게 삶을 견뎌낼 수 있는 용기를 다시 주었다.

무언가가 괴로우면 그 괴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이 바로 저자의 구도인생의 시작이었다. 그는 존재와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서 정신세계 쪽의 책들을 탐독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결국 불교의 책들을 만나면서 정신적 방황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고, 그중에서도 월폴라 라훌라 스님이 쓴 ‘붓다의 가르침’이란 책을 만나면서 출가를 결심하게 이른다.


출가 후 행자 교육원에서 네 번이나 탈락

저자는 젊은 날 왜소증을 앓았다. 첫 번째 행자 교육원에서 그의 탈락 사유로 ‘키가 작아서’라고 말하기 어려웠던지, ‘중성’이라고 표현하였다. 중성은 승려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으로 율장에 명시돼 있다. 탈락 사유를 전해들은 주지 스님이 노발대발하였다. 전화기에 대고 고함치는 소리가 옆의 시자실에 있던 그에게 들려왔다.
“뭐! 중성! 이 개새끼들이 돌았나, 중성이라니! 멀쩡한 사내를 두고 중성이라니! 쟤가 어딜 봐서 중성이야! 이 또라이 새끼들이 어디서 그런 좆같은 소리를 하고 있어!

본래 세 번 탈락한 행자는 행자 교육원에서 받아주지 않지만 은사 스님의 도움으로 석천사의 본사인 화엄사에 가서 다른 행자들과 함께 한 달간 교육을 받고 행자 교육원으로 떠났다. 2통도사에서 열렸던 제22기 행자교육원에서 그는 역시 통과하지 못했다. 결국, 은사 스님의 권유에 따라 그는 티벳불교를 배우러 북인도 다람살라로 유학을 떠난다.


티벳 유학

저자는 티베트 망명 정부가 있는 북인도 다람살라에 유학해 티베트 불교를 전문적으로 십여 년 학습하였다. 티베트 승려들과 매일 몇 시간씩 머리 터지게 논쟁해 갔는데 그것이 바로 티베트 승려들이 불교를 배우는 방식이다.
모든 사람이 원하는 것은 다름 아니라 ‘괴로움을 피하고 행복해지는 것’이다. 바로 그것을 위해 누구나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온갖 애를 쓰며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욕구에 부응해서 답을 주고 있는 것이 바로 불교다. 그러므로 불교란 특정 종교인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사람의 이야기다. 이 책을 쓴 저자의 이야기이고, 이 책을 읽는 독자들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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