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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2-19 15:29
  • 출판과 문학-2017년 4월호
  • 해드림출판사
  • 계간지
  • 2017-04-12
  • 신국판
  • 2508-2337
  • 13,000원

본문

서로 즐기고자 발간하는 [출판과 문학]

수필 전문지 [수필界]가 탈바꿈한 [출판과 문학] 가을호가 출간됐다. [수필界]는 수필 전문지였지만 [출판과 문학]은 출판을 더하고, 종합 문예지 성격도 있으며 계간으로 출간된다.
[출판과 문학]은 좋은 자연, 좋은 사람, 좋은 생각, 좋은 책을 추구한다.
[출판과 문학]은 강남신문(대표 유상용 전 한국지역신문중앙협회장)과 공동 발행한다. 강남신문은 서울 중심 지역인 강남에서 온갖 시련을 이겨내며 30여 년 꿋꿋이 강남을 지켜온 신문사다.
해드림출판사는 강남신문의 지면을 지원 받아 출판 홍보나 원고 및 작가 발굴, 문학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획들을 해나갈 계획이다.

발간사
02 출판과 문학 사이

이달의 책
10 반품하고 싶지 않아 외 13편

권두 수필
24 한판암_ 나눔 문화를 생각하다가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들고!

특별한 에세이
30 김대하_ 골동 천일야화
38 박동균_ 기묘하고 코믹한 엽기 일본풍속
44 연지민_ 천년의 미소에서 꽃이 피다
47 김진수_ 감동 뒤집기

힐링 그리고 삶의 업그레이드
51 이상열_ 분노 신호등
56 안기섭_ 왜?
61 박 술_ 별은 늘 떠 있었다, 낮에도…
65 김순호_ 생각분양
72 이찬희_ 자연스럽게 365일
76 박영석_ TV토론시대

가족
81 한판암_ 8년의 숨가쁜 동행
86 이종건_ 겨울 신록

반려동물
91 김동기_ 기다림의 대화
96 김은미_ 꼬실이

여행
99 윤명선_ 마음이 가는 곳에 길이 있다
105 심성희_ 힐링 인디아

건강
108 민수식_ 숨 쉴 줄 아십니까

역사
114 이기순_ 한국문학순례 대표36
125 조성원_ 신라 천년의 자취소리

영성
129 이진구_ 성루에서 부르는 노래
135 김형진_ 고급스러운 신앙


시 특집

이석규
142 외할아버지의 기도 외 4편

김우헌
152 끝에서 빛을 본다 외 4편


2017년 4월호 신인문학상 당선작


심사평 : 송유나•이기순 164
당선자 : 홍석민_ 어린 나뭇가지 외 2편 168

수필
심사평 : 한판암•장석영•김명희 172
당선자 : 김희창_ 무궁화 꽃이 피면 177

소설
심사평 : 임지인 182
당선자 : 우무영_ 사랑의 슬픔, 그리고 기쁨 188

수필쓰기 핵심 _임병식 213


문학 초대석


218 소쩍새 _구 용
220 시간은 빠른 것이 아니고 _박영권
221 아름다운 날의 추억 _김양규
223 문 앞에서 _석정희
225 옹벽 _서경애
226 간장_강기옥
227 未 婦 _김동원
228 인생의 열매 _김연식
229 상처 _한의수

수필
232 반긴다는 의미에 대하여 _임병식
236 살바람 _임영숙
239 그땐 왜 그랬을까 _장은초
242 未堂 徐廷柱문학관을 찾아서 _신동일
250 그 사람 _김지안
254 사계 _최희명
258 행복은 여러 색, 여러 맛이다 _김순호
261 제자리 _이형숙


한 번 더 읽고 싶은 책

장편소설
266 배신 _노원상
274 신이 기다린 여자 _최창윤
282 사랑과 부활 _임무성
290 화이트 로즈 녹턴 _임지인


시어 같은 우리말 ③ 298

해드림출판사

2007년 06월 01일에 창업한 해드림(대표 이승훈. 본명 이재욱)은 2016년 6월 현재 10년 차 출판사로 접어들었다.
소설 및 수필집과 시집 출간에서 시작하였으나, CEO출판(자기경영출판) 시스템을 기획하면서 지금은 특수 분야 몇몇을 제외한 전 분야의 단행본을 출간한다. 실무, 실용, 전문, 신앙, 수련, 수험, 자기계발, 어학, 전공, 문학, 아동, 예술, 경제,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출간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CEO출판[=자기경영출판]이라는 새로운 출판 형태를 기획하여 많은 저자와 꿈과 희망과 도전을 공유하고 있다. ‘CEO출판’은 출판사가 저자의 ‘출판매니저’ 역할을 해주는 것이며, 개인 저자뿐만 아니라 기업체 차원의 출판에서도 상호 ‘Win-Win’할 수 있는 파트너십의 출판이다. 이 CEO출판을 통해 여러 저자가 ‘성공한 저자’로 거듭나고 있다.

‘해드림’은 세 가지 의미를 지녔다.

첫째, SUN DREAM 이다. 해꿈, 단순히 베스트셀러뿐만 아니라 아침 햇살 같은 삶의 기운을 세상 구석구석 비추는 꿈이다.

둘째는, 해들임을 풀어쓴 것이다. 해를 안으로 들인다는 뜻이다. 저자와 독자 그리고 우리 출판사 모두의 소망이다. 저자와 독자와 출판사를 축복하는 그분의 빛이 안으로 늘 충만하기를 소망한다.

셋째는, MAKE이다. 책을 만든다는 장인 정신, 즉 예술 정신을 담았다. 멋진 책이 출간되었을 때는 판매량과 관계없이 오랫동안 행복하다.

출판과 문학 사이

아랫녘에는 벚꽃이 한창인 모양이다.
서울은 머뭇거리긴 해도 이미 백목련이나 개나리와 진달래가 도시를 듬성듬성 채색해간다. 사무실 발코니에서 활짝 핀 백목련을 내려다 보면 세찬 봄비라도 내릴까 조마조마하다. 허긴 저 순백의 목련이 순교를 하고서야 도시에는 비로소 봄뜻이 만연할 테니 목련이 처참하게 뚝뚝 떨어진다 한들 그리 서운해할 일은 아니다. 밖을 나가지 못해도 영육으로 충분히 체감하는 여름이나 겨울과는 달리, 봄은 그 품으로 들어가야 실체가 느껴지는 계절이다.
해드림출판사 사무실 인근에는 다 걸어보지 못할 만큼 벚꽃길이 있다. 서울의 대표적 벚꽃 마을 여의도가 그렇고, 밤새 걷곤 하였던 긴긴 안양천 둑길 또한 대부분 벚꽃 터널을 이룬다. 분분하게 꽃잎을 날리며 벚꽃 터지는 함성이 가까이서 들릴 듯한데 머뭇거리다 잠시 나가보면 어느새 풀기 죽어 있는 벚꽃 길을 쓸쓸히 걷게 된다.
어디 꽃뿐이랴. 찬기가 느껴지는 듯 마는 듯한 바람이 소르르 섞인 달보드레한 봄 햇살조차 가물가물한 기억처럼 멀다. 봄이라지만 내 일상은 꽃도 햇살도 강 건너 불구경이 되고 마는 것이다. 걸어올 만큼 걸어온 삶의 여정이 여전히 허둥대며 까칠까칠 이어지니 언제나 유유자적한 강호를 호흡해 볼까나.
출판과 문학….
내게 출판이 먹고 살기 위한 투쟁이라면 문학은 인생을 즐기는 짬이다. 잘난 문학이든 못난 문학이든 그 공간으로 들어가면 해방구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시 한 편을 쓰든, 수필 한 편을 쓰든 삭막해진 감성을 분분하게 날리며 자판을 두드릴 때 나는 참으로 행복하다. 어쩌다 그 마주하는 곳이 하늘과 산과 자그마한 마을이 시야를 가득 채우는 시골이면 더욱 행복한 짬이 된다.
하지만 먹고 살아야 하는 일을 먼저 챙겨야 하니 언제나 출판이 우선이다. 몇 안 되는 직원일지라도 그들의 생존을 책임져야 하고, 젊은 그들이 자부심을 갖는 회사로 밤잠 설치며 키워주어야 하는 심리적 압박도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급한 성격은 출판에서도 여실히 겪는다.
출간 상담을 하다 보면 원고 넘긴 후 언제쯤 출간될 수 있는지 먼저 물어온다. 한창 작업 중인데 기념행사가 잡혔다며 일방적으로 출간 일을 통보하기도 한다. 그러면 당연히 허둥대기 일쑤다.
회사는 사장의 근심을 먹고 성장한다. 예나 지금이나 나는 토요일, 일요일도 없이 텅 빈 사무실을 지킨다. 몇 달째 임대료가 밀려 허덕이던 시절이나, 오늘 직원들 급료 주고 나면 바로 다음 달 급료를 걱정하던 때나, 마치 기적처럼 급료 한 번 안 밀리고 지탱하는 지금이나 여전히 근심을 쏟아붓는다. 그러니 어디 봄이라 하여 그녀에게 눈 돌릴 틈이나 있으랴. 그냥 남의 여인네 바라보듯 하는 것이다.
『출판과 문학』, 지난 겨울호를 건너뛰었다. 연말 연초 쏟아진 출간물로 도무지 원고를 챙길 엄두를 내지 못하였다. 독자들에게 그 미안한 마음을 지금까지 주저리주저리 핑계로 늘어놓은 것이다. 앞으로도 또 결호가 생길지 모른다. 다만, 이 일을 도와줄 새로운 직원도 들어오고 하였으니 차츰 안정이 되어 갈 줄 안다. 출판이 안정되면, 구독자와 더불어 『출판과 문학』을 만들어 가는 가치와 의미와 재미를 만끽하며 살고 싶다. 또 늘 새로운 것도 기획해 갈 것이다.
『출판과 문학』이 적잖이 아쉽더라도 구독자 여러분이 혜량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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