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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2-19 15:37
  • 차린 건 없어도 많이 드세요
  • 홍석민
  • 해드림출판사
  • 2017-04-20
  • 소국전
  • 979-11-5634-187-1
  • 10,000원

본문

자기에게 소중한 것도 인생을 살아가는
타인에게 그저 그런 것일 수도 있고
타인에게 절대적이지만
나에게는 스쳐 지나가는 인연일 수도 있다!

‘괜히 좋아 보이고 괜히 위대해 보이지만 인생은 그저 그렇게 지나가는 것…
여기서, 그리고 지금 시작하면 모든 것이 장미처럼 화려할 것 같지만…‘
그렇게 살아온 삶의 편린들을 모아 담담히 펜 가는 대로 옮긴 시.
추억이라는 창고에 저장해 둔 어렵고 힘든 과거 경험들, 위험하고 무서웠던 일들, 환호와 기쁨의 순간들, 행복하고 아름다웠던 인연들, 크고 작은 여행과 내 눈에 비친 세태, 평범한 일상 등등을 풀어낸 시집.

들어가면서…4

1부 사랑

매화야…12
겨울 사랑…13
괜찮습니다.…15
그때 울었습니다.…17
너 커서 머 될래…20
노팬티…22
사랑 TWO…23
사랑표현…25
사랑해…26
시골 초등학교…28
아내…30
아파요…32
여행…33
잊을 수 없는 맛…35
첫 데이트…37
크면 알게 됩니다.…38
행운과 행복…40
효도해라…41

2부 인생

남자의 인생…44
내 마음을 아시나요…47
단풍…49
도시의 천사…51
마음의 눈…52
따뜻한 인생…53
살아보니…55
아니 벌써…56
아파트…59
액자 사진첩…60
여자라서…61
이런 제기랄…62
인생…63
인생의 정답은 없다…64
자취생…65
지금도 생각납니다.…67
지키는 인생…70
차린 건 없어도 많이 드세요…73
컵밥…74
튀김집 아들…75
후회하지 않는 삶…76
훔친 인생…77
희망 사항…78

3부 나는

나는 남편이다…82
나는 도시인이다…85
나는 동생이다…87
나는 아들이다…89
나는 아빠다…91
나는요…94
나는 자연인이다…95
나는 조카다…97
나는 직장인이다…99

4부 세상살이

100세 시대…103
가을이 되니…105
꿈…107
나락 농사…109
노메달리스트…111
노후대책…112
눈을 보면…114
돈…116
동해안을 따라…117
로또복권…119
바다…120
비밀…122
세상은…123
세월 유감…125
시골 밤은 아름답다…126
심연…127
어린 나뭇가지…129
언제 식사라도 한번…131
얼토당토 1…132
얼토당토 2…133
이 고요한 아침에…134
이웃집 아저씨…135
지하철…136

5부 술이야

술 한잔 어때…141
술과 함께…143
술잔 1…145
술잔 2…147

홍석민

나주 출생으로 1989년 목포해양대학교를 졸업하고 상선사관으로 수년간 승선생활을 했으며 해운회사에서 안전, 품질, 선원 업무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면서 2002년 한국해양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 취득 2006년 동대학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 취득 후 2006년 선박회사를 설립하여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목포해양대학교에서 겸임교수 및 해양환경안전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소설 라이쓰장과 컴퓨터 관련서적인 BASIC 프로그래밍이 있다.
2017년 [출판과 문학]에서 시인으로 등단하였다

매화야

세상이 여전히 시리도록 차가운데
너는 무슨 배짱으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가녀린 꽃잎을 터뜨리는가
시절이 속절없이 하수상한데
너는 무슨 수로 태연히
고운 자태를 뽐내는가
세상은 온갖 악취 진동하고 미세먼지 떠도는데
너는 무슨 용기로 겁도없이
그윽한 향기 내 뿜는가
지난해에도 아름다운 자태와 그윽한 향기로
서둘러 찾아와 추운 겨울 물리치느라 고생 꽤나 했을 터
올해는 여유부리는 약삭빠른 너가 되었으면 했건만
이번에도 변함없이 제일 먼저 찾아오니
반가우면서도 안타까운 마음 그지 없어라


겨울 사랑

첫눈은 첫사랑만큼 설레게 합니다
첫 눈을 맞으면 행복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연락하고 싶고
만나고 싶어집니다.
아쉽게도 첫눈은 수줍어 오래도록 내리지 못하니
안타깝습니다
함박눈은 참으로 포근합니다
하얀 세상이 만들어지는 걸 보면
그냥 행복해집니다
눈을 맞고 들어와 마주한 따뜻한 커피 한 잔
창 넓은 거실에서 보는 눈 내리는 풍경
소복이 쌓인 하얀 세상
겨울은 춥지만 마음은 포근하고 따뜻합니다
진눈깨비가 내립니다
끝나가는 겨울 사랑의 아쉬운 눈물이 섞였나 봅니다
겨우내 따뜻하게 감싸 안은 사랑의 마음을
쉬이 정리하지 못한 듯
봄의 속살은 천천히 드러납니다.

-1부 사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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