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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2-19 15:42
  • 러블리 봉봉 2
  • 이춘해
  • 해드림출판사
  • 2017-05-05
  • 소국전
  • 979-11-5634-189-5
  • 10,000원

본문

나의 사랑 나의 천사, 예쁜 아이 봉봉지민

꽃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봄날. 마침내 봉봉이가 세상과 만나게 되었어요. 결핵 예방접종이 있는 날, 의사 선생님이 심각한 이야기를 전해주었어요. 지민이가 다운증후군 특징을 많이 갖고 있다며 검사를 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지민이는 결국 다운증후군 판명을 받게 되었는데 심장까지 나빠 수술이 필요했어요. 가족들은 아픈 마음을 추스르고 기도를 합니다. 지민이는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예쁜 웃음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꽃처럼 예쁜 책
러블리 봉봉을 읽고 서평의 첫머리를 고민하다 한 글자만 적었다. 꽃. 러블리 봉봉은 보면 볼수록, 읽으면 읽을수록 참 예쁜 책이기 때문이다. 책은 산모와 태아의 태교를 지향하지만 동화인 만큼 아이들이 보기에도 그리고 둘 다 관계없는 어른들이 보기에도 참 좋은 책이다. 웃음 짓게 하는 삽화와 더불어서 꽃처럼 예쁜 ‘봉봉이’의 생각들을 읽어가다 보면 굳었던 마음도 다시 말랑말랑 따듯해지기 때문이다. 손녀를 향한 저자의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있기에 어느 누가 읽어도 부모 자식 간의 따듯한 사랑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그래서 더‘러블리’합니다.
드디어 봉봉이가 태어났다. 모두의 기대와 사랑 속에서 태어난 봉봉이. 이제는 가족들과 행복한 일들만 있어야겠지만, 안타깝게도 병마가 봉봉이를 괴롭힌다. 저자가 겪은 실제 일들을 엮었기에 1권이 아름다운 태교 동화로 예쁜 이야기였다면 2권은 다소 무겁고 슬픈 이야기다. 어린 봉봉이 병마와 힘겹게 싸우는 모습 그리고 지켜보는 가족들의 슬픈 마음에 공감하다 보면 다소 가슴이 먹먹해질 때가 많다. 하지만 모든 이가 희망을 얻길 바란다는 저자의 바램이 책 속에 담겼기에 동화는 단순히 슬픈 것이 아닌 슬픔을 극복하는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 모두의 기쁨이 된 봉봉이를 위해 이제는 가족들이 봉봉이의 기쁨이 되어 주는 과정들을 살펴보다 보면 어느새 가슴 속에 희망이 가득 차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가정의 달 5월이다. 때를 맞이해서 많은 마음과 선물이 오고 가는 이달. 가족 사랑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책 선물, 동화 한 권 어떨까? 선물을 고민하고 있던, 책 한 권을 고민하고 있던 러블리 봉봉은 누구에게나 러블리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이춘해

전남 해남 출생. 저자는 조선대학교 사범대학 졸업 후 중고등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하였다.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나의 날개로 날고 싶다], [가슴에 핀 꽃], 소설집 [미인은 과속하지 않는다]가 있다. 저자는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으나 사랑하는 손녀를 위해 이 동화 [러블리 봉봉]를 쓰게 되었다.

그림 전병준

한국출판미술가협회 회원으로 2002년 아시안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에서 수상을 했고. 일본 순회 전시도 했다. 그림책으로 [어린이를 위한 이기는 습관], [일등이 아니라도 괜찮아], [어린이를 위한 선택], [삼진 아웃], [오랑우탄 인간의 최후], [불가사리 꼬마 별], [드레곤 덴티스트] 등이 있다.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앞다투어 피어나는 봄날이었어요. 나는 세상을 향해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습니다. 알 수 없는 힘이 불끈불끈 솟아났기 때문이에요. 예정일보다 보름 빠른 날이었지요. 아빠는 출장을 가셨고 엄마와 할머니만 집에 계셨어요. 이른 아침, 엄마는 할머니 방으로 건너가셨어요. 할머니 방에 들어선 엄마가 어리광스럽게 말씀하시더군요.

“봉봉이가 나오려나 봐. 배가 많이 아파요!”

할머니가 깜짝 놀라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셨어요.

“엉? 언제부터 진통이 시작된 거야?”

“12시 조금 지나서부터요.”

“진통 간격이 점점 짧아지는 거 맞아?”

“네!”

“어느 정도?”

“5분 간격.”

“그럼 병원에 가자. 첫애는 쉽게 나오는 거 아니니까 걱정하지 말고.”

병원은 걸어서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이었어요. 엄마와 할머니는 다정하게 이야기를 하시며
병원을 향해 걸어가셨어요.

“언제 이렇게 많은 꽃이 피었지? 며칠 사이에 세상이 달라진 것 같아요.”

“그러게 말이야. 항상 이렇게 꽃이 많으면 좋겠다. 아주 좋은 계절에 봉봉이가 태어나겠구
나!”

두 분 말씀에 귀를 기울이다 보니 어느새 병원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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