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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2-19 18:04
  • 국어사전에 숨은 예쁜 낱말
  • 이승훈
  • 해드림출판사
  • 2017년 09월 30일
  • 신국판
  • 979-11-5634-228-1
  • 13,000원

본문

[국어사전에 숨은 예쁜 낱말]은 우리 국어사전에 등재되어 있는 낱말 가운데, 품위가 있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시어 같은 낱말들을 선정하여, 그 낱말마다 충분한 예문을 붙여 실었다.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우리 낱말이 국어사전에 등재되어 있음에도 숨을 얻지 못하여 죽은 듯 묻혀 있는 안타까움에서 비롯된 것이다.

김춘수 시인의 ‘꽃’에는 이런 시구가 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그는 다만/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그는 나에게로 와서/꽃이 되었다.//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나의 이 빛깔과 향기(香氣)에 알맞은/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그에게로 가서 나도/그의 꽃이 되고 싶다….”

시인이 노래한 ‘꽃’은 바로 ‘아름다운 우리 낱말’과 비유된다. 국어의 국민인 우리는 국어사전 속에서 죽은 듯 묻혀 있는 낱말의 이름을 그 ‘빛깔과 향기에 알맞게’ 불러, 그 낱말이 우리에게 와서 또 다른 꽃이 되도록 해야 할 의무가 있다.
따라서 [국어사전에 숨은 예쁜 낱말]에는 그 낱말의 ‘빛깔과 향기에 알맞게’ 불린, 여러 쓰임의 예문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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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 순천 생
• 경남대학교에서 법학 전공
• 수필가
• 한국문협 회원
• 부정기 간행 [테마수필] 발행인
• 계간 [출판과문학] 발행인
• 해드림출판사 대표(도서 400여 권 출간)

• 산문집 ʽ외삼촌의 편지(2016)ʼ
• 수필집 ʽ가족별곡(2010)ʼ

김춘수 시인의 ‘꽃’과 낱말

[국어사전에 숨은 예쁜 낱말]은 우리 국어사전에 등재되어 있는 낱말 가운데, 품위가 있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시어 같은 낱말들을 선정하여, 그 낱말마다 충분한 예문을 붙여 실었다.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우리 낱말이 국어사전에 등재되어 있음에도 숨을 얻지 못하여 죽은 듯 묻혀 있는 안타까움에서 비롯된 것이다.

김춘수 시인의 ‘꽃’에는 이런 시구가 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그는 다만/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그는 나에게로 와서/꽃이 되었다.//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나의 이 빛깔과 향기(香氣)에 알맞은/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그에게로 가서 나도/그의 꽃이 되고 싶다….”

시인이 노래한 ‘꽃’은 바로 ‘아름다운 우리 낱말’과 비유된다. 국어의 국민인 우리는 국어사전 속에서 죽은 듯 묻혀 있는 낱말의 이름을 그 ‘빛깔과 향기에 알맞게’ 불러, 그 낱말이 우리에게 와서 또 다른 꽃이 되도록 해야 할 의무가 있다.
따라서 [국어사전에 숨은 예쁜 낱말]에는 그 낱말의 ‘빛깔과 향기에 알맞게’ 불린, 여러 쓰임의 예문이 들어 있다.


거친 정서를 순화시키고 메마른 정서를 풍요롭게 하는 낱말들

요즘 젊은 세대는 아주 자연스럽게 소중한 우리말을 파괴하여 사용한다. 트위터 등 SNS에 올라온 젊은이들의 글은 누군가 해석해주지 않으면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 표현이 거친데다 도무지 기성세대들은 알아들을 수조차 없는 말들이다. 그뿐만이 아니라 사회적 정서가 삭막해진 탓인지 인신 공격적인 막말도 난무하다. 심지어 정치 지도자들도 서슴없이 막말을 뱉어낸다. 그래서 이승훈 작가의 [국어사전에 숨은 예쁜 낱말]의 출간이 더욱 반갑다. 작가가 오랜 시간 블로그에 모아놓은 4,700여개의 아름다운 우리 낱말 가운데 1차로 엄선하여 만든 이번 책은, 평소 ‘고운 말을 쓰는 습관이 정서를 풍요롭게 한다.’와 같은 작가의 생각처럼 책을 읽은 모두의 메마른 정서를 순화하고 또 거친 언어습관을 개선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실제 사전의 등록되어 있으며 고급스러운 낱말들만 모아서 엮었기에 읽은 즉시 일상생활과 실제 문장에 사용해도 무리가 없다. 오히려 단어의 뜻과 예문을 정확하게 제시한 후 하단에 독자가 직접 예문을 작성할 수 있게 해두어, 일반인뿐만 아니라 글 쓰는 이들이나 작가 지망생들에게 자신의 어휘 실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 고운 말은 선하고 묘사적이며, 사용하는 사람의 품위와 인품 그리고 인성을 나타내기에 책을 읽는 모든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 낱말에는 묘한 매력이 있다. 누구든 예쁜 우리 낱말에 빠지면 쉽게 빠져나가지 못한다. “예쁜 우리 낱말을 만나면 100년 전쯤의 수줍어하는 시골 처녀를 만나는 듯 신비롭다.”고 말하는 작가와 같이 보석처럼 사전에 묻혀있는 우리 낱말들을 만나보자. 과정은 어렵지 않게 작가와 출판사가 미리 해두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국어사전 속에 묻힌 보석들을 찾아내는 시간을 가져보자. 생경한 우리 낱말 하나에서 얻는 행복은 꽤 값진 행복이니 말이다.
낱말은 명사인지 형용사인지 부사인지 동사인지 그 품사에 맞게 활용을 하여야 한다. 이 책의 낱말에는 거의 품사 표시를 하지 않았지만, 예문들은 모두 품사에 맞게 활용하였다. 다만 품사가 헷갈리는 일부 낱말에는 품사를 적어두었다.


아름다운 우리 낱말을 찾아 문장 짓기를 하면 좋은 점

1). 좋은 문장을 만들기 위해 뇌세포와 감성을 애써 움직여야 한다. 요즘 무언가를 자꾸 까 먹는 이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된다.
2). 문장을 짓다 보면 문장에 맞는 지난 상황이나 현재 주변 상황을 기억해 내려 애쓴다.
3). 흡족한 문장이 지어졌을 때의 만족감은 마치 아름다운 시 한편을 지은 듯 행복하고 일상의 번뇌를 치유한다.
4). 문장을 잘 다루는 훈련은 좋은 글을 창작하는 데 기본이다.
5). 짧은 한 문장을 쓰는 것이니 짧은 시간에 부담 없이 즐긴다.
6). 한 번 썼던 문장도 좀 더 나은 문장으로 계속 고쳐가며 ‘수련’ 할 수 있다.
7). 품위 있고 멋진 우리말을 공부하고 습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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