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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2-20 09:55
  • 눈치 없으신 하느님
  • 김레지나
  • 가톨릭-투병과 영성
  • 2017년 10월 31일
  • 신국판
  • 979-11-5634-233-5
  • 18,000원

본문

투병 생활 열 두해 동안 더욱 깊어지는 하느님과의 만남

喜怒哀樂(희로애락)의 멍에를 메고 삶과 죽음사이를 널뛰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들의 삶입니
다. 죽음은 늘 우리 주변에 있지만, 그가 나를 찾아왔을 때, 대부분 절망과 고통 그리고 눈물의 골짜기를 헤매기 나름입니다. 그런데 그 절망과 눈물의 골짜기에서 ‘배 째라 영성’으로 희망과 행복을 길어 올리는 말기암 환자의 남다른 삶과 신앙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는 자신과 우리에게 묻습니다. 우리는 죽어가는 것인가? 하느님을 만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것인가? 이 책을 통해 삶과 죽음 그리고 신앙의 주요한 몇 가지 의문들에 대한 건강한 성찰을 하게 됩니다.

윤동출(프란치스코) 신부

"제가 받는 기도는 저를 기도로 업고 계시는 성자 하느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성사이고 표징입니다. 저는 저를 구하신 예수님의 기도에 업혀 살고 저를 지으신 하느님의 자비에 업혀 삽니다." 저자의 마지막 고백이다. 영혼 고운 지인들의 기도에 업히고, 무엇보다 저자가 너무나 사랑하는 예수님의 기도에 업혀 영혼의 노래를 토해낸 저자 레지나는 나에게도 성사이다! 그는 영원히, 아니 이미 영원을 담아 행복한 사람이다.

조영대(프란치스코) 신부

펴내는 글 초대합니다

첫 번째 이야기 고통은 은총입니다
할 일이 너무 많았다 14
지금 이대로가 딱 좋은데 18
암 진단을 받다 22
아! 하느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는구나 27
심령 기도의 은사 31
세상에 외치고 싶어 37
고통이 무슨 의미가 있다고 45
아픈데 보고만 계신단 말이지 49
“내 권능과 영광에 눈멀지 않게 함이라” 56
“내가 너에게 ‘의지’를 주었다” 60
“나는 너를 나의 신부로 맞으리라” 67
낫기를 원하느냐? 75
코 깨진 성모님께 77
암 환자들은 80

두 번째 이야기 고통은 기회입니다
환자를 위로할 때는 83
행복을 담는 그릇 87
곱절로 써주세요 91
저는 옹기장이 주님 손의 진흙입니다 93
잡채여, 잡채여 94
냉담 98
내가 아무 말 하지 않았기 때문이야 103
위대한 사람 108
멋진 소망이 있으면 행복하답니다 115
영혼의 구구단 118
건방진 기도, 겸손한 기도 123
부활절과 홍어회 무침 126
하느님의 응원 129
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132
하느님과 함께 걸으며 137
재발하신 환우님들! 뭉칩시다 146
사랑스러운 아들들아 150
목숨을 건 효도 관광 152
하느님께 따질 거예요 157
용서의 기도 162
하느님, 짱! 168
내 작은 고통이 뭐라고 이런 후한 값을 쳐주십니까? 173
죽음을 더 일찍 준비하면 더 일찍 행복해진다 177
보이지 않는 것을 희망하기에 179
죽음에 이르니 참 좋다 181

세 번째 이야기 고통은 사랑입니다
심심풀이 이야기 184
기도하는 자세 192
예수님께 사랑 고백 208
예수님의 답장 211
설레는 은총 220
산타와 하느님 230
뜨끔 저녁 기도 239
고통의 가치를 깨닫게 하소서 241
제 자리를 지키고 서서 248
작디작은 어린 양의 전설 252
제가 대신 아플게요 261
그 말씀에 관하여 묻는 것도 두려워하였다 271
기적을 청할 만큼의 믿음을 가졌다면 273
두려워 말라 276
싸움닭 소명 278
비참한 존재임을 깨닫는 기쁨 281
자캐오 이야기 묵상 285

네 번째 이야기 고통은 지혜입니다
주님은 왜 부족한 사람을 쓰실까? 298
미리 잡아 죽일 놈? 301
레지나야, 나는 마구간에서 태어났단다 305
성모님도 늙으셨을까? 308
사랑 때문이야 312
위험한 신앙 간증 314
표징을 찾으십니까? 319
하느님, 경품 타게 해주세요 325
왕으로 오신 예수님 328
소화 데레사 성녀가 한국에 다녀가셨나요? 331
모든 것이 쉬웠다. 죽는 것까지도 335
다시 ‘모리야산’을 다녀와서 338
하느님께서는 ‘나’를 ‘특별히’ 사랑하신다 341
나 한 사람이라도 거룩해져야 347
믿음은 예수님의 손을 볼 줄 아는 마음 349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공을 더해주시기 위해 352
불편함을 주신다 352
고통으로 우리에게 강복해주세요 355
누가 쓴 거야? 360
아무것도 지니지 말고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364
맞춤형 구원 366
‘만만한 하느님’을 위한 회개 369
주님께서 우리 모두를 ‘사랑의 방주’에 태우셨으니 377
비참한 존재임을 고백하는 것은 슬픈 일이 아니다 382

다섯 번째 이야기 고통은 달란트입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하느님은 안 계신 것 같아” 386
“이제는 제 눈이 당신을 뵈었습니다” 400
조직검사 결과를 듣고 408
학교를 잠시(?) 떠나며 414
“내 생각은 너희 생각 위에 드높이 있다” 419
‘왕주사’는 싫어요 424
하느님은 눈치가 없으시다 427
공감은 사랑의 증거 432
고통을 ‘사랑의 기도’로 봉헌하다 439
고통에 사랑을 담아 바쳐라 444
믿음과 사랑을 완성해내기 위한 ‘작은 일’ 448
그 자신이 평화가 되리라 452
받아들임 460
‘기도의 힘’을 볼 수 있다면 465
하느님도 모르시는 것 472
‘엉터리 자뻑공주’가 감사하는 법 477
하루만 삐칠게요 483
1~3차 항암 494
상처도 고통도 ‘달란트’가 되어 501
폭풍 속에서 춤을 506
하느님께서 나에게 오시는구나 508
4~8차 항암 512
하느님은 ‘감사하는 이’의 눈치를 살피신다 523
우도 이야기, 우리의 위안 527
9~16차 항암 530
믿음, 사랑, 의탁 535
마중물 신앙 체험 539
“화가 나느냐?” 545
항암 중단, 2차 치료 중단 548
곰곰이 생각하기 552
더 많이 사랑하기 위한 결심 556
마음껏 슬퍼하게 냅둬유 559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요한 15:9) 562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 최고의 ‘힐링’ 565
믿음은 ‘지켜야’ 하는 것 569
비참과 자비의 만남 570
큰아들 수능 날 571
부활절 아침의 단상 573

여섯 번째 이야기 고통은 영광입니다
부활의 삶을 살려면 579
‘눈물을 흘리시는 예수님’만이 586
레지나는 아직도 투병 중 594
하느님께서는 악을 계획하시지 않는다 603
‘섬김’을 통해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세상에 609
‘약은 집사’ 따라 하기 622
폐 전이 630
주님께서는 제 행복을 통해 찬미 받으소서 633
병원과 요양 펜션에서 636
성모님께서 주신 영상 편지 666
다시 요양병원으로 675
왜 하필 십자가여야 하지? 703
하느님께서 주신 뜻깊은 유머 707
본향을 향하여 712
“주님, 저더러 물 위를 걸어오라고 하십시오” 728
천국에 가면 무엇을 할까? 750
기도에 업혀 살다 762

김 레지나

• 전직 영어교사

• 하느님께서 제 삶으로 들어와 저를 만나주셨듯이 여러분이 제 삶으로 들어와 하느님을 만나기를 바랍니다. 저는 하느님의 사랑 덕분에 고통을 이겨낼 힘을 얻고 고통의 의미를 배우는 은총을 입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제가 받은 은총이 여러분의 마음에도 심어져 튼튼하게 자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매 순간이 전부 주님의 은혜입니다
세계를 이루는 모든 것은 전부 이중성을 갖고 있다. 사랑은 달콤하면서 쓰고 우정은 찬란하면서 비참하다. 같은 맥락으로 인생은 기쁘며 슬프다. 미지의 영역이고 온갖 것들로 가득 차 있기에 매 순간이 기쁠 수도 있지만 기쁨 후엔 반드시 슬픔이 온다. 2006년 1월 9일 저자는 만으로 서른 아홉 한창나이에 암 환자가 되었다. 그리고 11년이 지난 지금, 주의 말씀이 발에 등불이고 길에 빛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환자가 된 슬픔, 뜻밖의 기쁨, 치료의 고통 그리고 그 속에 함께한 은혜까지 전부 은총을 입었다고 고백한다. 펜을 든 이유도 같다. 고통스러운 치료를 이겨낸 자신의 의지를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위로를 받았는 지에 대한 인간적인 면모를 알리기 위해서가 아닌 오직 하느님이 어떻게 들어와 삶을 만지는 지에 대해 말하고 읽는 이 모두가 그런 하느님을 만나길 바라는 마음에 펜을 들었다.

고통이 주는 기쁨, 고통의 달란트
저자는 모두가 하느님으로부터 각자의 소명을 이룰 수 있는 여러 가지 달란트를 받았다고 말한다. 환자 한 명이 있다면, 치료를 돕는 의사, 손발이 되어주는 봉사자, 마음을 어루만지며 위로하는 상담가가 있듯이 우리 각자에게는 모두 달란트가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저자는 그 많은 달란트 중 좀 더 특별한 달란트를 이야기 하는데, 그것은 바로 ‘고통’이다. 많은 이들이 의아해하고 또 반박할 수 있는 생각이지만, 고통 또한 하나님의 섭리라고 그리고 그 또한 감당할 수 있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선물이라고 표현한다. 고통을 겪어 본 사람으로서 고통을 잘 겪는 것은 일을 잘하는 것이고, 고통을 사랑으로 인내하는 것은 훌륭한 사랑을 하는 것이고, 고통을 거룩하게 짊어지는 것은 거룩한 기도를 하는 것이라 말한다. 고통은 짊어지는 우리의 태도가 훌륜하면 고통의 의미는 풍성해지고 그 가치는 빛을 낸다. 그렇기에 우리가 고통을 거룩한 지향으로 짊어 질 수 있다면 고통이야말로 남부럽지 않은 달란트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의 구원을 위해, 완덕을 이루기 위해, 하느님과의 사랑의 일치를 위해, ‘고통이라는 달란트’를 사용해서 ‘고통을 겪는 일’을 할 수 있다.

가장 어두울 때 오신 가장 밝은 빛
그렇지만 사람은 아프면 힘들다. 당장 혀 끝에 조그만 게 나도, 손가락이 살짝만 베여도 이루말 할 수 없는 고통에 휩싸인다. 암 치료는 오죽할까, 많은 이들이 혀를 내두르는 치료 속에서 저자도 고통스러웠다. 아팠다. 하지만 그것을 이겨낼 힘을 주님께서 주셨다고 책 속에서 표현한다. 고통 속으로 찾아와 사랑을 일러주셨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더 많은 사람을 사랑할 수 있었고 자신의 고통으로 다른 이들에게 더 큰 위로를 전해주었다고 표현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진정한 삶의 가치는 무엇이고 삶의 의미를 배웠다고 말한다. 가장 어두울 때가 해가 뜨기 직전이라는 표현을 기억한다. 가장 어두울 때 만난 가장 밝은 빛. 고통 속에서 느낀 진리의 하느님, 치유의 하느님을 만나보자.

독일 베를린의 막스 플랑크 교육연구소가 15년 동안 천 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바에 의하면, 지혜로운 사람들은 대부분 역경이나 고난을 극복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쓰디쓴 길을 걸어온 사람이 얻을 수 있는 지혜는 달콤한 길을 걸어온 사람이 얻을 수 있는 지혜보다 그 깊이와 울림이 훨씬 더 크다. 고통을 겪은 저자의 지혜를 한 번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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