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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2-20 10:10
  • 신의 한 수
  • 서상달
  • 시집
  • 2017년 12월 12일
  • 소국전
  • 979-11-5634-242-7
  • 10,000원

본문

시와 친해질 수 있는 시집
세상에는 많은 시집이 있지만 서상달 시인의 [신의 한 수]는 그중에도 쉬운 시집이다. 평소 ‘시’라는 단어만 들어도 진저리를 치는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착한 시집이다. 담고 있는 내용이 결코 쉽지는 않지만 오랜 시간 갈고 닦은 시인의 필력 덕분에 어렵지 않고 즐겁게 읽을 수 있다. 그야말로 시와 친해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서상달 시인의 ‘신의 한 수’인 것이다

펴내는 글 005

1. 석양

신의 한 수 012
천지 014 / 일출 016
무궁화 018 / 폭포 020
젊음이여 022 / 아산 024
일송정 푸른 솔 026 / 석양 027

2. 세월

풍수가 030
수양버들 032
언덕길 034 / 세월 열차 036
허공 038 / 낙엽 040
물안개 042
세월 045

3. 팔공산

팔공산 048 / 갓바위 050
갓바위 이끼야 052
관암사의 밤 054
가산바위 056 / 수성지 058
대덕산에 달이 뜨면 060
포도 향 062 / 동촌강변 064
초래봉 산감나무 066
반곡지 068 / 남매지 070 / 사리암 072
현풍의 느티나무는 그렇게 살아가네 074
독도 076 / 대가야 078 / 삼강주막 080
밀양 얼음골 082 / 벽소령 통나무집 084
낙화암 086 / 내장산 088

4. 소꿉동무

소꿉동무 092 / 짝사랑 094
해와 달 096 / 물과 이슬 98
눈 내리는 겨울밤에 100 / 메아리 102
나는 등짐 메고 마누라는 화장하고 104
할미꽃 106 / 후회 108
동백꽃 110 / 인연 112
낙엽과 호수 114 / 진정 아름다운 사랑 116
유채꽃과 소영이 당신 118
바람 120 / 나팔꽃 122

5. 보리밭

길모퉁이 가로등 125
보리밭 126 / 봄 128
우리 엄마 130 / 탱자나무길 132
네 잎 클로버 134
외딴집 136 / 분재나무 138
초병 140 / 가을 142 / 단풍 144

6. 춘 사월에 저버린 꽃

바위섬 147
춘 사월에 저버린 꽃 148
바위 소나무 150
허수아비 152
음지에서 사는 나무 154
푸른 옷 거칠어져 156

서상달

호 _ 고산
출생 _ 1962년 경북 경산시 고산면 삼덕동
(현 대구광역시 수성구 삼덕동)

2015년 한국지필문학 등단

다빛이엔지 대표
E-mail _ ssd7894@hanmail.net

출판사 서평

한 수, 상상을 통해 만나는 시의 세상
서상달 시인의 첫 시집 『신의 한 수』가 출간됐다. 읽기 쉬운 문체로 많은 이에게 감동을 선사해줄 이번 시집은, 시인이 어렸을 적 ‘알레스 헤일리’의 『뿌리』를 읽으며 키우던 ‘작가’의 꿈을 이뤄줄 소중한 시집이다. 긴 세월 습작한 작품을 인고의 시간 끝에 다듬고 다듬어 그중에서도 엄선하여 책으로 묶었다. 거창한 제재와 주제를 통해 큰 교훈과 감동을 전달하기보다 시인의 주변 환경에서 제재를 찾고 누구나 공감할 만한 주제로 앞서 말한 읽기 쉬운 문체로 시를 써내어 다른 시집보다 읽기가 쉽고 이해가 빠르다.
읽기 쉽고 이해가 빠르다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자 장점인데, 시를 있는 그대로 시인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곡해 없이 전달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시를 읽고 다른 것을 상상할 여지가 없다는 반증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모두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쉽게 상상에 빠질 수 있도록 쉬운 문체를 사용했다는 것이 더욱 어울리는 해석이 될 것이다.

두 수, 현대시에서 느끼는 운율의 즐거움
이번 시집은 ‘석양’, ‘세월’, ‘팔공산’, ‘소꿉동무’, ‘보리밭’, ‘춘 사월에 저버린 꽃’까지 총 6개의 주제에 71개의 시가 쓰여 있다. 이번 시집의 두 번째 특징은 행의 끝과 시어를 반복하여 ‘운율’이 잘 살아있다는 점인데, 시 ‘포도 향’을 살펴보면 시인이 얼마나 운율에 신경을 많이 썼는지 알 수 있다.

이 밭에도 주렁주렁
저 밭에도 주렁주렁
새까마한 포도향이
밭 한가득 주렁주렁

이처럼 ‘밭에도’, ‘주렁주렁’ 등 같은 시어를 반복하여 운율을 표현할 뿐 아니라 다른 시에서는 시어와 시행의 끝을 맞추는 즉 ‘각운’을 사용하여 시의 운율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시의 표현법은 현대시를 읽고 있음에도 고전시가를 읽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켜 이번 시집에서 더욱 풍성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세 수, 감성과 패기의 놀라운 조화
이외에도 작가는 대구의 명소를 시로 써서 우리에게 시를 통해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관동팔경에 대비될 정도로 아름답다고 자부심을 느끼는 대구 이곳저곳을 시를 통해 소개해준다. 명소를 다룬 시 아래에는 짤막한 장소에 대한 소개도 함께해 시의 몰입을 극대화해주며, 마치 그곳을 다녀온 듯한 느낌을 받게 한다.

시집 제목과 같은 시 ‘신의 한 수’를 시작으로 ‘푸른 옷 거칠어져’로 끝맺는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움과 굴하지 않는 청춘의 패기로 시를 사랑하고 이끌어 가는 시인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시집이 가진 힘을 느끼고 고난과 역경은 있어도 좌절과 포기는 없다는 ‘좌절할지언정, 포기하지 않는다.’와 같은 주제를 품고 있다. 시를 통해 이 시대를 사는 모든 이의 인생이 아름답게 펼쳐지기를 시인은 바라고 있다.

우리의 여행은 현재 진행형이다. 쓸쓸하고 괴롭다면, 지금 시를 읽자. 우리를 휴식으로 이끌 힘찬 노래는 지금도 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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