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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2-20 10:36
  • 솔로몬의 탄성
  • 김범식
  • 금융소설
  • 2018년 02월 02일
  • 신국판
  • 979-11-5634-247-2
  • 13,000원

본문

과욕과 쾌락을 추구하는 과정과 그 결과를 금융인의 입장에서 사실적으로 생생하게 그려내다

소설 솔로몬의 탄성 의 저자 김범식은 소설가이기 전에 현직 금융인이다.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이 소설은 금융계 주변에 벌레처럼 기생하면서 쾌락과 탐욕을 쫓아가지만 결국은 허무할 수밖에 없는 남녀 사기한들의 비리를 탄탄한 구성을 빌어 고발하고 있어 전율을 느끼게 한다.
뿐만 아니라 진정한 금융인들의 모범적인 일상도 탄력 있는 필치를 빌어 생동감 있게 묘사하고 있어 독자로 하여금 새로운 세계를 탐지하게 하는 흥미를 제공한다.

소설가 김주영

프롤로그 05
세 여자의 미소 08
고배당 금융회사의 탄생 15
미인의 출현 26
김춘자의 돈방석 43
중년의 사랑 58
금융회사의 로비 93
과욕과 쾌락 98
왕 회장의 여인 123
보물선 투자 137
금융사고 발생 153
금융사기 사건 수사 163
투자자의 시궁창 173
왕 회장의 밀항 187
처절한 삶 223
왕 회장의 사망 237
세 여자의 인생 말로 241
끝없는 추적 250
눈물의 파산 256

프로필

1963년 경북 청송 출생
1982년 농협대학 졸업
대신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 졸업(문학석사)
2011년 제14회 금융인문화제 단편소설 마이너스 수상
2012년 농협은행 중방동지점장
2014년 농협은행 구미지점장
2015년 농협중앙회 청송군지부장
2017년 농협중앙회 의성군지부장
2018년 현재 농협은행 경북영업부장
저서 : 『장편소설 돈키호테 지점장』(2014년)
『속 가루지기전』(2016년)

늑대가 항상 먹이를 찾듯이 언제나 취재거리를 찾고 있는 언론이 이 거대한 다단계 금융사기 사건을 놓칠 수는 없었다. 언론에서 대대적인 취재를 시작하였다. 신문, 인터넷 뉴스, 방송국 등에서 이번 사건을 크게 다루기 시작했다.
박 차장이 근무하는 상업은행 성파지점으로 방송국의 승합차 한 대가 사무실 주차장으로 미끄러지면서 들어왔다. 어떤 정보를 입수해 취재하는지는 정확히 몰랐으나 이 사건에 상업은행 성파지점도 관련이 되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는 것 같았다.
당초 상업은행 성파지점에서 주식회사 챌린의 법인통장을 개설할 때는 사업자등록증, 법인 인감증명서 등의 서류를 정상적으로 징구했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은 없었다. (주)챌린의 사무실이 대구임에도 왜 시골 지역인 성파에서 회사의 계좌를 개설했는지는 알 수가 없었다. 은행이 그것까지 알아야 할 의무는 없는 것이다.
아마도 성파군 사람들이 다른 지역보다 더 많이 다단계 금융사기에 피해를 입은 것이 분명해 보였다. 그렇지 않고서야 서울에 있는 방송국 취재 차량이 여기까지 올 리는 없다. 방송국에서 상업은행 직원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직원들은 다단계 금융사기에 대해 소문만 들었지 상세한 내용은 모른다고 사실대로 말했다. 또한 (주)챌린의 법인통장은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개설되었다고 바른대로 말했다. 이때 모출납을 담당하면서 시재를 횡령했던 김 계장은 이미 징계 해직되어 근무하고 있지않았다. 카메라맨이 상업은행 정문을 향해 카메라 셔터를 계속 눌렀다.
어느 기관이나 언론에서 취재를 하면 긍정의 내용이던 부정의 내용이던 본부에 보고하게 되어 있다. 상업은행 성파지점의 지점장은 먼저 윗선에 전화로 보고했다. 그리고 담당 차장인 김 차장은 보고서를 만들어 상업은행 전산시스템을 통해 메일로 보고했다. 상업은행 본부는 어떻게 해서라도 상업은행에 대한 언급은 방송에 나오지 않도록 대응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방송국에서 나온 기자들은 상업은행뿐만 아니라 여러 주민들을 만나면서 취재를 계속했다. 이틀간의 방송국 취재가 끝나는 오후 늦은 시간, 상업은행 성파지점의 총무팀장인 김 차장이 본부를 통해 알아본 결과 방송은 내일, 그러니까 12월 9일 저녁 9시 중앙방송에 방영될 예정이라고 했다.
상업은행 경북 본부의 언론담당 팀장 신세호가 퇴근 시간 무렵 급하게 성파지점으로 왔다. 지점장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지점장은 신세호 팀장과 지점의 총무팀장과 함께 상의한 끝에 오늘 저녁 당장 서울에 있는 방송국으로 가서 상업은행이라는 단어는 언급되지 않도록 부탁이라도 해야겠다고 결론을 내리고 지점장과 신세호 팀장은 운전기사와 함께 사무실 승용차를 타고 서울을 향해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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