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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2-20 16:06
  • 당신은 나에게 선물이었어요
  • 오병남
  • 시집-망부가, 사랑, 소망
  • 2019-02-15
  • 신국판
  • 979-11-5634-330-1
  • 12,000원

본문

남편을 먼저 보낸 아내의 사부곡

몇 해 전 경북 안동에서 발견된 〈원이 엄마의 편지〉는 어린 자식을 두고 요절한 남편에 대해 절절한 사랑과 애끊는 사연을 적은 망부가(望夫歌) 작품으로 세인들에게 감동을 주고 입에서 입으로 퍼져 나갔다.
450여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쉬운 한글체 문장이기에 읽는 이의 가슴을 짜릿한 아픔으로 저리게 했다.
현대시 서정주의 〈귀촉도〉 역시 대표적인 망부의 노래이다.
오병남 님의 작품들을 살펴보면서 위의 작품들이 떠올라 휑한 바람이 소용돌이치며 한참을 생각에 잠기게 한다.

청천벽력의 생이별 앞에서 펜으로 흘린 눈물

우리 인생사에 하고많은 이별이 있지만 평생을 함께할 배필을 떠나보내는 영결만큼 아픈 이별도 없다.
오병남 시인은 2018년 초에 남편 조경행 박사를 폐렴으로 열흘 남짓한 사이에 황망히 떠나보냈다. 말 그대로 믿을 수 없는 청천벽력의 생이별, 평판이 자자할 만큼 끔찍이도 금실 좋은 부부였기에 사별 열 달 삼백여 일 만에 400편이 넘는 글을 썼다.

펴내는 글에서 밝혔듯이 시가 무엇인지 읽어보지도 못했고, 써본 경험이라곤 더더욱 없는 저자로서는 끓어오르는 못다 한 정을 그냥 적어본 것이라 했다.
두툼한 대학 노트 네 권을 연필로 써서 꽉 채운 하나하나의 글들엔 진솔하고 소박한 추모의 정이 넘쳐흘렀다.
처음으로 적어본 글들이기에 아직은 표현이 미숙하고 시적 구성이 부족한 면이 있지만, 남편에 대한 헌정시집이라는 의미를 두고 출간을 하였다.

‘황혼 이혼’이라는 새로운 말이 생겨나는 이 시대, 오병남의 〈당신은 나에게 선물이었어요〉, 이 한 권의 시집이 현대의 많은 부부들에게 작은 본보기가 되었으면 한다.

펴내는 글 4
추천사 - 낭산 이기순 6


제1부 당신의 노래

당신은 나에게 선물이었어요 19
가신 길 20
감사드립니다 21
결혼기념일 22
고난의 아름다움 23
그 자리 24
그가 갔다 25
강이 흐르네 26
그대 떠나면서 27
그대 이름은 흙이로소이다 28
그대 있음에 29
그대의 손 30
그리움 31
그리워 1 32
그리워 2 33
기도 34
꽃가마 길 35
길에서 만난 형님 36
꽃길 1 37
꽃길 2 38
꽃의 노래 39
꿈에 본 당신 40
꿈에 본 얼굴 41
나의 사랑 그대여 42
나의 길 43
내 마음에 44
냄새로 당신을 만나지요 45
녹야원 가는 날 46
농사 47
누비 바느질 48
눈물 글썽이며 49
당신 목소리 50
당신은 나를 바꾸었소 51
당신은 나의 우산 52
당신은 나를 53
당신은 떠났지만 54
당신은 씨앗으로 왔어요 55
당신은 56
당신의 나라로 57
당신의 노래 58
당신의 냄새 60
당신의 머리카락 61
당신의 숨결 62
당신의 옷 63
당신의 정원 64
당신이 그리울 때 65
떠나간 후 66
떠나신 후 67
마음 68
마지막 날에 69



제2부 마지막 선물

마지막 문자 편지 72
마지막 선물 74
물가에 내놓은 어린 애 75
물음표 76
별이 총총한 밤에 77
바람이 되어 78
빈 밥상 79
사랑 80
빛과 그림자 81
사진 속의 당신 82
산 고개 넘어 83
새 등을 켜고 84
새 하늘 85
새로운 잉태 86
샘물 87
서울 간 친구 88
선물 89
선율 90
섬기러 왔어요 91
신발 92
아무도 나를 찾지 않을 때 93
아버님 제삿날 94
어머니 95
언제까지나 96
엎디어 절하나이다 97
십 리 학교 길 98
영정 사진 앞에서 99
영정 사진 100
영혼에 묻어 101
운전석 102
이별 1 103
이별 2 104
은구비공원 105
이불 꿰매던 날 106
임종 107
인연 108
입관 예절 앞에서 109
장가 드는 날 110
좋으신 당신 111
죽음 112
쥐불놀이 113
책보 114
천국 티켓 115
침묵의 노래 116
한 쌍 117
한 해를 보내며 118
흰 가운 119



제3부 자화상

나이 122
내 마음의 옹달샘 123
내 안의 어린아이 124
내 얼굴에 침 뱉기 125
눈(雪) 126
눈(眼) 127
늙음 128
바람 129
바람이 되어 130
보고 듣고 말하기 131
말(言語) 132
비 오는 날 133
삶 1 134
삶 2 135
수다쟁이 136
생일 138
소나무 139
설원(雪原) 140
안승각(安承珏) 선생님 141
엄마 142
여인 143
이종수 선생님 도자기 앞에서 144
인생(人生) 145
자화상(自畵像) 146
주어진 대로 살자 147
좋다 148
친구 149
침묵 150
타고르 시(詩) 151
한복 152
혼자 사는 것 153
휴식 154



제4부 성당 가는 길

깃발 157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158
꽃길 160
때 묻은 너 161
떠나기 전에 162
마가렛과 마리안느 163
마음 밭 164
민들레 165
사제 166
산티아고 순례길 167
사순절 168
삶 169
성당 가는 길 170
성당 청소 171
수도자(修道者) 172
수녀님 이야기 174
성탄 트리 175
어머니 심장 176
어머니 가슴 178
옷 179
이태석 신부님을 위한 노래 180
용서 182
우리 옆집 양 선생님 183
임마누엘 아저씨 184
장례 미사 185
재를 얹고 186
촛불 187
하느님의 섭리 188



제5부 추억 일기

거지 양반 191
계란 192
고무신 193
날망집 194
꿀 항아리 196
내 동생 197
내 어린 시절 198
내가 태어나던 날 199
느티나무 200
꽃모종 201
달팽이 놀이터 202
동그라미, 세모, 네모 203
물 긷는 여인 204
봄 205
비 오는 날 206
새벽녘 207
소꿉놀이 208
수양산 자락 209
술 210
아버님 211
아버지 212
어머님 새 옷 213
어머님은 까막눈 214
언니 옷이 내 옷 215
여름밤 216
엄마가 학교에 오셨네 217
외는 이 218
이장(里長) 219
윤교리 풍경 220
장날 221
진달래꽃 222
찹쌀떡 223
천렵 224
친정 225
침묵 226
할미꽃 227
형님 228
흉내 내기 229
큰언니 230

1952년 청주에서 태어나
청주여고와 청주교대를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로 5년 근무,
현재 대전에서 살고 있습니다.
미술에 관심을 가지고 틈틈이 그림을 즐기고 있어
한국미술협회 회원, 가톨릭 미술가회 회원,
대전사생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몇 해 전 경북 안동에서 발견된 〈원이 엄마의 편지〉는 어린 자식을 두고 요절한 남편에 대해 절절한 사랑과 애끊는 사연을 적은 망부가(望夫歌) 작품으로 세인들에게 감동을 주고 입에서 입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450여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쉬운 한글체 문장이기에 읽는 이의 가슴을 짜릿한 아픔으로 저리게 했습니다.
현대시 서정주의 〈귀촉도〉 역시 대표적인 망부의 노래입니다.
오병남 님의 작품들을 살펴보면서 위의 작품들이 떠올라 휑한 바람이 소용돌이치며 한참을 생각에 잠겼습니다.
우리 인생사에 하고많은 이별이 있건만 평생을 함께할 배필을 떠나보내는 영결만큼 아픈 이별도 없습니다.
오병남 님은 2018년 초에 낭군님 조경행 박사를 폐렴으로 열흘 남짓한 사이에 황망히 떠나보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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