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드림출판사

지방대생 대기업에서 성공하기 > 전체신간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고객센터
상담시간 : 오전 09:00 ~ 오후: 05:30
(주말 및 공휴일 휴무)
02.2612-5552
FAX:02.2688.5568

b3fd9ab59d168c7d4b7f2025f8741ecc_1583542148_9783.jpg 


작성일 : 2023-04-03 17:06
  • 지방대생 대기업에서 성공하기
  • 김석주
  • 해드림출판사
  • 2023년 04월 05일
  • 신국
  • 979원

본문

치열한 삶과 현명한 삶

 

몇 달 전인 202211월 초에 여동생에게 전화가 왔다. 서울에서 대학원 다니는 아들이, 취업 준비 중인데 지도 교수님에게 인정을 받아서 교수님의 추천서로 중견기업인 방위산업체 N사 입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편, 국내 굴지의 S전자에도 지원하여 2차에 합격하고 면접이 남았는데 어디로 가면 좋을지 내게 물어보았다.

요지는 N 사의 경우 본인이 수용하면 바로 취업이 되는 것이고, S 전자는 확정이 된 것은 아니고 면접에 합격한다는 보장도 없으니, N사의 경우 초봉이 5,300만 원 정도로 대기업과 유사한 수준이어서 여기에 취직해도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이었다. 회사 직원이 몇 명 정도 되는지 물었더니 3천여 명이 된다고 하였다. 나는 대기업인 S 전자에 갈 수 있으면 가라고 했다.

시작은 비슷할지 모르나 N사에서는 임원의 숫자가 적어 임원이 될 가능성이 적어 보이지만, 설령 된다고 하여도 대기업 임원과 중견기업의 임원이 받는 대접은 차이가 크게 난다. 또한 대기업에서는 끊임없이 미래 준비를 하므로 직원들의 몸에 자연스럽게 배이고, 지금 세상은 30년 정도의 직장 생활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추가로 30년 이상의 여생이 남았으니, 오랫동안 일하는 것이 나은데 이러려면 대기업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를 해주었다.

대기업에서 33년의 생활을 마치면서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고 있는 시점에, 나의 생활을 뒤돌아보니 잘한 것도 있고 또한 더 잘했으면 대기업에서 더 오랫동안 일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LG의 임원 평균 기간이 3년 반 정도 된다고 들었지만, 대기업에서 임원을 7년 하고도 LG 임원 2년 재위 후 퇴직하여 사업을 하면서 잘 살아가는 분도 있다.

평균 기간의 두 배나 임원으로 현업에서 일을 하였으니 그래도 충분히 오랫동안 하였고, 편안하게 은퇴하여도 되지 않겠느냐고 사람들 대부분은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일하는 것이 인생의 존재 의미라고 생각한다. 물론 지금 은퇴하여도 문제는 없을지라도 일을 더 하면서 경제적으로 더 풍요로워진다면, 곳간에서 인심이 난다고 내가 베풀어 줄 수 있거나 할 수 있는 일도 더 크던지 많아질 것이다.

물론 평생을 열심히 치열하게 산 것은 틀림이 없으나, 과연 현명하게 살았느냐 질문을 받는다면 어느 정도는 그렇고, 그리고 그렇지 못한 부분도 지금에서는 보인다고 말할 수 있겠다. 지금에서 보인다는 말은, 예전에는 열심히 사는 것에 대해서 추호의 의심도 없었고, 이에 일말의 후회도 없는 인생을 살 것으로 생각했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자만이지 않았나 싶다. 매 순간을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지금에서 보면 직선을 열심히 달려온 것이고 인생에는 곡선도 있어서, 그 곡선에서는 열심히 달리는 것이 오히려 이탈하게 만듦으로 그때는 속도 조절도 하고 방향도 다시 보아야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이 사회는 공정하다고 강조를 하지만, 우리는 공정하지 않은 것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전부 다른 출발점에 있으며, 그리고 성장하면서 출발점들의 위치가 더 달라지고 있다. 그리고 대학을 졸업하면서 또 다른 출발점에 접하게 되는데, 그때는 잘 인지하지 못했던 것 같다. 인생은 불공평하다는 진리를 일찍 깨닫고, 나의 현실을 조금 더 일찍 깨닫고 나에게 맞는 방법들을 사용하고 실행하였다면, 나는 대기업에서도 더 성장할 수 있었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지금이 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지방대를 나와서 늦은 출발점에서 시작하였지만, 나중에 미국 MBA를 나오면서 catch-up이 가능한 부분이 생겼고, 때로는 늦은 출발을 잘 활용하면 극적인 역전을 만들 기회가 되기도 한다. 물론 그만큼 더 계획을 잘 세우고 철저하게 실행을 하여야 하며, 이러한 차원에서 지방대를 나와서 늦게 출발한다고 생각하는 후배들에게 나름대로 나의 know-how를 전달하고자 이 책을 쓰기 시작하였다.

 

1989년 서울역 앞의 큰 건물에 있는 대우전자 본사에 첫발을 딛고 나서, 제일 먼저 느낀 것은 학력에 대한 간판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KATUSA 시절에 서울에 있는 대학에 다니는 동기생들과 같이 어울리고 근무도 하면서 스스럼없이 지냈는데, 대우전자 본사에서 배치받은 해외 영업 부서의 인원 대부분이 서울의 명문대 출신들이었는데, 그들과는 아무래도 보이지 않는 장벽 같은 것을 느꼈다. 그다음으로 느낀 것은 공부하여야 겠다는 것이었다.

그래도 학창 시절 어디에 있든 항상 선두 top 3이던지 top 5에 속하면서 나름대로 공부를 한다고 하였고, 학자금 장학금을 받기 위해서라도 학점은 항상 top으로 유지를 해왔던지라, 공부라고 하면 왠지 넌덜머리가 난다고 생각을 하면서 졸업했던 시기였다. 그런데 회사에 입사하자마자 공부를 해야겠다고 스스로 느낀 것은 아이러니했지만, 이러한 느낌이 있었기에 어쩌면 평생을 공부하는 습관을 유지해 와서 지금까지 왔는지 모르겠다.

평생을 돌아보면 내가 그나마 조금이라도 할 줄 아는 것이 있다면 공부한다는 것이나 배우는 것이 아닌가 싶다. 초등학교 1~2학년 때에는 힘이라도 있어서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잘 놀기도 하였지만,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올라가면서 키는 크지 않고 몸이 뚱뚱해져서 학교 운동장은 갈수록 멀어지고, 이로 인해서 체육이라는 과목은 가장 싫어하는 것 중의 하나가 되었지만, 다행히 대학교에 들어가고 나서야 유전자의 힘이 발휘되어서인지 현재 수준으로 174cm까지 성장을 하였고, KATUSA에서 근무하면서 운동을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이런 운동으로 사회성 일부를 회복하게 되었고, Michigan MBA로 간판을 추가하게 되면서 그나마 지방대라고 하는 간판에 조그만 휘장을 장식하게 됨에 따라, 비록 지방대를 나오더라도 대기업에서 주는 혜택을 활용하면 social status를 상향할 기회가 다른 기업보다는 더 있다고 생각한다.

같이 시골에서 그리고 같은 대학을 다녔던 친구들을 생각하면 나는 그나마 운은 있었다고 생각이 되지만, 만일에 30년이 지난 지금 내가 동일한 환경에 처한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을 한다면, 절대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 지금이 좋아서라기보다는 나에게도 지나간 길은 매우 힘들고 고통이 많은 길이었으며, 다시 똑같은 길을 가게 된다면 현실에 대한 인식과 삶에 대한 이정표가 당연히 달라져야 하겠지만, 현재보다 더 안정적인 삶을 살게 될까 하는 질문에는 답이 의문시되기 때문이다. 지금의 spec으로 현재의 대학생들과 경쟁을 하게 된다면, 내가 더 잘하거나 내가 좋은 회사에 입사할 것이라는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현재가 행복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으며, 다시 돌아간다면 잘못된 선택은 바로 잡아야 할 것이며, 다만 그러한 선택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먼저 자리 잡아야 하는데, 그러한 의미에서 이 책을 읽는 비슷한 환경의 후배들이 있다면, 인생의 항로에 대해서 조금은 더 큰 그림으로 어떻게 미래를 준비할 것인지에 대해 이해를 돕고자 한다.

 

 

들어가는 말 치열한 삶과 현명한 삶 04

 

1. 현실의 인지

1) 나의 환경 21

2) 사회적 제약 30

3) 미래의 불투명 34

4) 개천에는 용이 없다 41

5) 꿈을 향한 청사진 45

 

2. 대기업 준비

1) 학점은 기본 55

2) 영어는 필수 58

3) 사회성 선택 66

4) 유능한 강점 76

5) 순발력 최고 82

 

3. 대기업에서 성공

1) 왜 대기업이어야 하는가? 94

2) 무조건 본사 102

3) 실세 업무 108

4) 해외 근무 활용 113

5) 인맥이 아닌 networking 118

6) 성장 사업에 자리 잡기 125

7) 진짜 성공은 그다음 130

 

4. 기본기에 강점 추가

1) 체력의 밑바탕 145

2) 실전의 강점 강화 149

3) 전문가의 역량 155

4) 변화에 순응 164

5) 미래에 대한 고민 169

 

5. 가정의 균형

1) 대물림하지 마라 191

2) 재산이 바탕이다 199

3) 한 단계 상향 선택 206

4) 눈을 뜨고 살아라 218

5) 죽어야 산다 223

 

6. 50대 후반에 깨닫게 되는 것들

1) 운명은 있는가? 235

2) 열심히 한다고 다 잘되지는 않는다 239

3) 일찍 깨달았으면 좋았을 것들 252

4) 모든 것이 다 잘못되었다고 느껴질 때 268

5) 생각보다 오래 산다 276

 

7. 어떻게 살 것인가 285

 

 

 

 

시골에서 자라나서 전남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대우전자에서 11년을 근무하면서 가전 해외 영업을 하였다. 배움과 학력에 대한 열망으로 대우그룹이 선발하는 Michigan MBA에 뜻을 두고 지속 지원을 하여서 미국에서 학위를 획득하였으나, 귀국하자마자 닥친 세계적 경제위기로 회사가 장기 파업에 들어가자, 업무를 통한 경력 개발을 지속하기 위해 이직을 하게 되었다.

본인의 전공과 강점을 기반으로 engineering sales로 특화를 하기 위해, LG화학이 신규로 시작하는 전지 사업에 투신하였으며, 22년 근무하면서 global 고객과 시장을 개척하고 또한 미국 주재원과 사업 현장에서의 활동으로 전문가로 network를 만들게 되었다. 전지 사업의 투자 확대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으로 회사가 분사하게 되었으며, 여기에서 근무하다가 임원으로 퇴임을 하면서 제2의 경력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었다.

이제는 또 다른 30년의 활동을 꿈꾸며 그동안 쌓은 전지 전문가 경험을 바탕으로, LG화학에서 전지 소재의 자문을 하면서 전지 산업에서 partners friends들과 networking을 확대하고 consultingcoaching도 하면서, 변화의 흐름에 혼을 담고 인생의 물결에 몸으로 부딪치는 중이다.

저서로는 이차전지 성장 이야기와 대기업 오래 다니기를 출간하였다.

예전에는 학교 공부만으로 서울대에 합격하였다든지 또는 수석 합격했다는 이야기를 간혹 신문에서 읽었는데, 지금은 이런 기사가 잘 보이지 않으며 또한 나온들 사람들이 정말로 믿을까 의구심이 든다. 나는 지금도 초등학교 5학년 때인가 처음으로 참고서를 사서 아주 뿌듯하여 학교에서 오는 길에 둑에 앉아서 보았던 기억이 있다. 그때에도 시골 부자들은 저학년 때부터 참고서를 사서 공부를 했었다.

교과서야 국가에서 나누어 주는 것이라 누구나 가지고 있었고, 또 학기가 끝나면 학교에 반납했던 시절이지만, 참고서는 오로지 경제적 여유가 있던 친구들만 가지고 있던 전유물이라 부러워했던 시절이었다. 물론 교과서만 열심히 공부해도 좋은 점수를 받기는 했지만 1등은 하지 못했었고, 참고서로 공부했던 친구들이 그때에도 더 유리했었다.

대학 다니던 시절은 공무원이 5급까지 있었고 고시에 합격하면 3급이었다. 그리고 고시 공부를 한다고 많은 사람이 책을 싸들고 절로 들어가곤 하였다. 그 시절에는 책을 달달 외워서 시험을 보고 그렇게 해서 합격하고 소위 말하는 팔자를 고쳤는데, 지금 절에서 고시 공부를 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물론 지금은 고시제도가 많이 바뀌었고, 그리고 이제는 law school이라는 것도 생겨서 기본적으로 돈이 없으면 갈 수 없는 시스템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지금 학교만 다녀서 좋은 대학교에 가는 학생이 얼마나 있을까? 대부분 학생이 방과 후에 학원에 가고, 그리고 강남 학군이 유명한 것은 학교 때문이 아니라 결국은 주변의 유명한 학원과 선생님들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이제는 그나마 학원만 다녀서 좋은 학교에 갔다는 이야기도 듣기 힘든 시절에 이르렀다. 많은 학생이 개인 교습을 받고 있으며, 부자들은 알게 모르게 더 좋은 선생님을 모시려고 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엄마들 사이에는 이런 선생님들의 network가 힘이요, 자산인 것으로 친한 사람들에게도 잘 알려주지 않으니 보통의 사람들이 알기가 어렵다. 물론 공부는 학생들이 하는 것이지만 그것을 지원해 주는 것은 순전히 부모의 경제력인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할아버지의 경제력이 손자 손녀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벌써 내 주변만 보더라도 할아버지가 손녀의 국제학교 비용을 전부 대주는 가정들이 있다. 그게 학교 비용뿐이겠는가, 당연히 학원 비용이니 과외 비용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이렇게 부자들의 재산은 자녀들에게 경제적인 기틀뿐만 아니라 교육까지 따라서 유산으로 전해진다.

미국 속담에 Money talks라는 말과 There is no free lunch라는 말이 있는데, 지금의 세상에서 돈을 빼고 우리가 생활하거나 말을 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있을까? Money talks는 인간의 행동이나 의사 결정에 돈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끼치는지 강조하는 말로 개념은 BC15세기에 언급이 되었다. 1500년대 에라스 무스가 the talking power of money라고 말하고 지금은 Money talks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데, 시간상으로 보면 인류가 처음으로 경제적인 개념을 적용하였을 때부터 시작한 것으로 보이니 인류의 역사와 돈의 역사는 궤를 같이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또한, 전쟁조차도 돈의 역사라고 하니, 인간의 모든 행위가 돈과 관련이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 같다.

There is no free lunch는 우리나라 말로 보면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말인데, 이 문구는 1966년 로버트 하인레인 소설책에서 나왔다고 하는데, 처음 사용한 기원은 이보다는 전으로 보이지만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원래 미국 술집에서 손님을 유치하기 위하여 free lunch를 제공하였고, 손님들은 들어와서 있다가 술을 마시게 되었다고 한다. 결국, lunch가 공짜로 보이나 실제는 술값에 포함된다는 의미로, 공짜처럼 보이는 것도 나중에 그 값을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에 돈의 위력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그런데 세상에 돈의 위력을 몰라서 아니면 돈이 필요하지 않아서 돈을 벌지 못하는 사람은 없을 것으로 믿는다. 누구나 돈을 벌고 싶어 하고 그것도 가능한 한 많이 벌고 싶어 한다. 문제는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지 알 수 없을 것이고, 재테크나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한 책만 하더라도 도서관 하나가 넘칠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내가 재테크에 대해서 무슨 비밀을 말하려 하는 것이나 강의를 하려는 것은 아니다.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돈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바탕이 될 재산을 간절한 마음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적수공권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다는 말로 내가 사회생활을 시작하였을 때가 이런 상황이었다. 어쩌면 다행이라고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래도 빚은 없었다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려받은 재산은 없었지만 그래도 지방대의 교육은 물려받았다. 그리고 가난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었기에 어떻게 해서든지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이 머리에 가득 차 있었다.

_본문 재산이 바탕이다중에서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