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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르네상스 기행(3) - 역사 퇴행의 주역 옥타비아누스 > 자유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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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 미완의 르네상스 기행(3) - 역사 퇴행의 주역 옥타비아누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춘봉 댓글 2건 조회 412회 작성일 23-02-17 07:15

본문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FyPbaVwEx5k

 

팔라티노 언덕에서부터는 경사진 길을 내려가면서 시내를 구경했다.

포로로마노, 베네치아 광장, 판테온 신전, 트레비 분수, 그리고 스페인 광장으로 갔다.

스페인 광장은 관광객으로 들끓었다. 영화 <로마의 휴일>이 생각나서 오드리 햅번그레고리 펙이 연출한 로맨틱한 장면을 떠올리면서 아내와 사진도 찍었다.

광장을 둘러 본 다음, 점심을 먹으려고 인근 식당으로 갔다. 손님이 많아서 식당 앞 벤치에 앉아서 초고가 완성된 기번과 몸젠의 틈새 로마사내용을 점검하기 시작했다.

기원전 44, 카이사르 암살은 개인의 생사 문제로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었다. 로마는 새로운 문명 시대에 들어서면서 시험대에 올랐다.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면 역사적 퇴행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는 기로에 놓여 있었다. 이것은 시대가 요구하는 과제였고 인류 공존과 번영의 길에 적응하지 못하면 없었던 일이 돼 버리는 순간이었다.

바로 그 때, 혜성처럼 나타난 사람이 카이사르였다.

카이사르는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통치자였다. 그러나 구태의연할 뿐만 아니라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한심한 원로원 의원들과 키케로(BC106~BC43)가 작당을 하고, 카이사르 암살에만 혈안이 돼 있었다.

마침내 기회가 왔다. 카이사르가 파르티아 원정에 나서니까, 환송연을 핑계로 암살을 자행하려고 모여 있었다.

기원전44년 파르티아 원정은 시기적으로 늦은 감이 있었다. 9년 전, 카르헤(BC53) 전투는 분명한 참패였다. 그러나 로마제국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서 방치할 수 없었다.

파르티아에 포로가 된, 1만여 명 로마병사가 불모지 메르프에서 종신 노역을 강요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상 좌시할 수 없었다.

315, 카이사르가 무장한 참모들을 세르비우스 성벽 밖에 대기시키고, 원로원이 마련한 환송장이 있는 폼페이우스 포럼으로 갈 때, 브루투스(40)와 마르쿠스 안토니우스(38) 두 사람만 데리고 갔다. 환송장에 있던 살인자들은 혈기왕성하고 용감무쌍한 안토니우스도 암살 대상으로 여기고 있었다.

그런데 두 사람을 동시에 죽일 수 없어서 사람을 보내, 지병을 앓고 있는 부인이 급히 오란다는 거짓말을 전했다. 안토니우스가 머뭇거리니까, 카이사르가 다녀오라고 했다. 카이사르는 코앞에 닥친 위험을 눈치 채지 못했다.

 

  여기까지 생각하던 나는 카이사르 암살 당시 19세였던 옥타비아누스가 역사적 퇴행의 주역이 될 수밖에 없었던 표면적 이유 몇 가지가 옳았는지 점검해 봤다.

카이사르는 유언장을 두 번 작성했다.

기원전 59년 부인이 죽고 홀몸이었던 폼페이우스(BC106~48BC)에게 카이사르가 자신의 딸과 혼인을 맺게 하면서 사위로 삼았다. 자기보다 나이가 6년이나 더 많은 사람을 사위로 삼으니까 사람들은 정략결혼이라고 수군거렸다. 하지만 46세 늙은 신랑과 나이어린 신부는 부러움을 살 정도로 내외간의 금실이 좋았다.

카이사르는 폼페이우스를 상속인으로, 유언장을 작성했다. 카이사르가 브리타니아에 가서 있을 때, 딸이 출산하다가 죽고(BC54) 첫 번째 유언장은 효력이 정지되었다.

두 번째 유언장은 암살당하기 6개월 전이었던 기원전 459월에 작성했다.

카이사르는 유언장을 작성하면서 당시 18세였던 옥타비아누스에게 신경을 썼다.

다른 상속자들보다 많은 유산을 준다고 썼다. 그러나 파르티아 원정에서는 제외시켰다. 병약한 아이를 전쟁터에 데리고 갈 정도로 몰인정한 사람은 아니었다.

 (지변 부족으로 생략합니다. 동영상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한판암님의 댓글

한판암 작성일

전혀 모르는 내용이 주된 줄거리를 이루어 몇 차례를 되풀이해서 정독해도 어렵습니다. 따로 이 분야를 공부한 경우라면 몰라도 처음 접하면......

김춘봉님의 댓글의 댓글

김춘봉 작성일

가내 두루 평안하시지요?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