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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 산상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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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춘봉 댓글 2건 조회 308회 작성일 23-09-0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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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 https://youtu.be/u1hMvEEyeE0?si=dCFII1MM54lNjEhE


우주적 관점에서 볼 때 인류는 문명의 씨앗으로 존재합니다.

문명세계는 활짝 열린 세상이고, 당연히 가야할 길입니다. 인류는 잡지 못했던 절호의 기회와 감수했던 모든 위험과 맞닥뜨려야 했던 숱한 도전이 인류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인류 문명사를 되돌아보면 도약의 기회가 있었고 선각자들도 있었습니다.

지중해의 절대강국으로 부상하게 된 로마는 도시 문명을 일으키면서 문명시대 여명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로마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면 역사적 퇴행으로 빠져들게 되는 위태로운 정점에 있었습니다. 이것은 시대가 요구하는 과제였습니다. 무언의 압박이었습니다.

인류 공존과 번영은 그냥 주어지는 게 아닙니다. 시대적 요구가 충족되지 못하면 없었던 일이 되어버리고 도약의 발판은 벼랑 끝이 되면서 날개가 없는 물체는 추락합니다.

바로 그때 해성처럼 나타난 사람이 카이사르였습니다.

카이사르는 경쟁과 갈등, 양육강식의 논리를 종식시키려고 했습니다.

오늘날의 유엔처럼, 공존과 인류번영을 모색하면서 관용과 포용정신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을 감지하지 못했던 한심한 원로원 의원들과 키케로가 작당을 하고 카이사르 암살에만 혈안이 돼 있었습니다. 이처럼 시대적 요구가 작동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카이사르 암살은 개인의 생사 문제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문명시대 여명기 먹구름이었고 재발의 여지가 있는 악성 종양이었습니다.

반문명적 반인윤적 범죄가 급증할 것이라는 불행의 전조였습니다.

카이사르 암살 이후 역사적 퇴행 여파가 유대 속주에까지 미치면서 서기30년 예수사건으로 비화되었습니다.

카이사르와 마찬가지로 나사렛 예수도 실물교훈과 시대의 표적을 말한 문명의 선각자였습니다.

예수의 산상수훈은 자아발견과 정신력 무한신뢰였습니다. 시대적 요구에 적합한 발상 전환으로 문명시대 꽃을 활짝 피우자는 계몽주의 메시지였습니다.

예수가 말한 천국은 문명세계의 비유적 표현이었습니다. 창조적 발상의 원천이 되는 산상수훈이야말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생각의 씨앗이었습니다.

산상수훈에는 천국보물, 천국비밀, 천국의 열쇠, 누룩, 달란트, 이윤을 남긴 장사, 진주, 혼인잔치, 신부와 신랑, 밭에 묻힌 보물, 슬기로운 자와 미련한 자, 이와 같은 용어는 창조적 상상력과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단어들입니다.

세정에 밝고 시대감각이 뛰어났던 나사렛 예수는 자신의 메시지가 시기상조임을 알고 천국에 숨겨 놓았기 때문에 부활한 메시아 미신을 유포하는 적의 수중에 있었으면서도 손상되지 않고 고금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예수의 생애 가운데 초자연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하나의 인간으로서 예수를 새롭게 탐구한 에르네스트 르낭이 말했습니다.

예수는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인간이었다.”

르낭은 기독교에서 초자연적 설명을 배척하고 자연이 곧 신적이라 하였으며, 인간 본래의 자연성을 도덕적이라고 보았으며, 예수는 시인의 지성을 갖춘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산상수훈을 목가적 환상이라는 말도 했습니다.

톨스토이는 산상수훈을 문자 그대로 따라야 할 그리스도의 법이라고 했습니다.

마하트마 간디는 비폭력주의를 위한 영감의 원천이라고 했습니다.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는 윤리적 절대 명령의 결정이라고 했습니다.

계몽주의 사상가 볼테르도 산상수훈에 열광적인 찬사를 보냈습니다.

이처럼 행동하는 지성인들은 하나같이 예수의 산상수훈에 무언가가 있다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나 역시, 예수 <천국>에서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뇌하던 예수, 자연과 생명을 연구한 예수, 사람의 몸은 치유의 능력이 있다고 말한 예수, 인간은 문명의 씨앗이라고 말한 예수, 인류의 미래는 희망적이라고 말한 문명의 선각자 이미지가 떠오르곤 합니다.

, 우리는 과거의 마른 뼈 속을 더듬어야 하는 가

렐프 월드 에머슨이 한 말입니다

한시대의 종교는 다음시대의 문학적 여운거리라고 말한 에머슨은 수필집 자연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했습니다.

우리 시대는 회고적이다. 우리 시대는 조상들의 무덤을 세운다. 우리 시대는 전기 역사 비평을 적는다. 앞선 세대들은 신과 자연을 대면했는데, 우리는 그들의 눈을 통해서 신과 자연을 본다. 왜 우리도 우주와의 본래 관계를 즐길 수 없는 것인가. 왜 우리는 전통 우리에게 게시된 종교, 그들의 역사가 아닌 통찰력을 주는 시를 지닐 수 없는 가

에머슨은 1838년 자신의 모교인 하버드 신학대학교에서 행한 연설 때문에 30년 동안 모교에서조차 환영받지 못했습니다.

인간은 신성을 가진 존재이고, 자기신뢰를 통해서 더 좋은 사회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힘이란 내면에서 붙어 샘솟는 것이다. 우리가 약한 이유는 내면이 아닌 외부에서 도움을 구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깨닫고 주저 없이 자신의 생각에 따라 몸을 곧게 펴고 손과 발을 움직이는 사람은 기적을 이룬다. , 우리도 우주와의 본래 관계를 즐길 수 없는 가.”

이렇게 말한 에머슨의 자기신뢰와 산상수훈에서 하느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예수가 한 말은 뜻이 같은 동의어입니다

댓글목록

한판암님의 댓글

한판암 작성일

제가 이 분야에 대해서 얼나마 무지했느냐 하면, 선생님의 글을 읽고나서 "산상수훈(山上垂訓)"을 검색해 의미를 살펴봤습니다. 아무래도 종교 분야에 대해서 공부를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김춘봉님의 댓글

김춘봉 작성일

저는 젊은 시절, 기독교 어느 사이비 교단에서 수년 간 무보수로 봉사했습니다. 
논리적 사고가 남달랐던 저는, 성경에서 의문이 생길 때마다 질문을 하다가 - 이단 물 먹었다면서 버림을 받았습니다.
그 때부터 나이 80살이 넘은 지금까지 - 로마와 유대 역사를 공부하면서, 기독교에 관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